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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삼양 POLAR 500mm 반사렌즈 - 지금 경주 반월성의 유채꽃이 한창 예쁘게 피었습니다.
꽃에 내리는 봄비를... 작은꽃들이 견딜수 있을까 걱정이 되어 그 꽃을 보러 갔습니다. 잔뜩 몸을 적시고 있는 꽃의 자태는 더욱 아름답고 강렬하여, 작은 우산사이로 몸이 젖고 카메라가 비에 젖는줄도 모르고 사진을 담았네요. 시인 도종환은 "꽃은 가장 아름다운걸 버릴줄알아 다시핀다" 고 표현하였더군요. 제몸에 가장 빛나는 꽃을, 자신을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보낼줄 아는 것... 이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세상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점 인것 같습니다.♡ ※ 어제 사무실을 이전했는데, 아직 인터넷 개통이 안되었네요. 개통전까지는 저녁방문 하겠습니다.
봄이 왔나 싶더니, 어느새 온 사방이 꽃 천지다. 꽃들 앞에서 나는 나에게 묻는다. 너는 개나리처럼, 명랑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너는 벚꽃처럼, 말없이 작고 예쁜 것의 소중함을 아는가? 너는 진달래처럼, 불타는 연정(戀情) 하나 마음속에 품었는가? 너는 목련처럼, 순수한 생명의 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는가. - 꽃들 앞에서 | 정연복 -
꽃은 나무에만 피지 않는다 그리움 있는 가슴에도 꽃은 피나니, 향기 피나니. 저마다 사랑 하나씩 묻고 사는 세상 네가 그리운 날은 촛불을 켜고 흔들리는 소식이라도 전하고 싶다. - 편지 중 에서 | 안숙현 - [ Plus page | 커피 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사람이든, 식물이든, 물건이든 가장 아름답게 보이는 위치와 각도가 있습니다. 어디에서 보느냐에 따라 아름답게 보이기도 하고 추하게 보이기도 하며, 날카롭거나 부드럽게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는 나무 한 그루도 보기에 좋은 위치와 각도를 잡아 심는데 사람은 그렇지 않습니다. 분명 그 사람에게도 좋은 점이 있을 텐데, 그것은 찾아 보지 않고 자기가 보고 싶은 방향, 시각으로만 바라보면서 미워하거나 무시합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우리동네에도 5일마다 장날이 돌아오는 재래시장이 있습니다. 설날이 얼마 남지 않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일찍 장을 보러 나오셨더군요. 세월의 시계가 멈춰선 이곳 시골장터는, 물건을 팔기도 하지만, 이웃간에 훈훈한 정을 나누는 장소이기도 하여 오랜만에 만나는 사람들이 반가움에 쌓인 이야기를 나누시는 모습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 하얀 설탕가루가 많이 뿌려진 추억의 꽈배기와 도너츠를 보니... 낡은 사진첩을 꺼내어보듯 애틋한 감정이 되살아 나고, 옛날의 그 맛이 생각 났습니다. 장터 구경의 백미는 역시 떡집과 뻥튀기... 그러나 떡집은 한가하고, 뻥튀기는 장작이 아닌 가스불에 자동으로 돌아가는것이라 아쉽더군요. 돈이 많은 사람 보다는, 추억이 많은 사람이 행복한 사람이라..
- Sony NEX-5 + SLR Magic MC 35mm f 1.7 - ▲ 맹물다방 - 그야말로 옛날식 다방, 이런다방이 여러곳에 있다. ▲ 대서소 - 요즘 이런곳은 TV연속극 같은데서만 볼수 있는줄 알았는데...우리동네에는 있다. ▲ 로타리 사진관 - 우리동네 유일한 사진관. 필름 취급을 안해서 나의 필름카메라는 쉬고 있다. ▲ 상설 뻥튀기 - 아이들은 없고, 늘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붐비는 장소. ▲ 카트밸리 - 나는 무서워서 타보지 못했다. ▲ 불국사역 견공 - 아무나, 무조건, 반겨주는 사랑스런 녀석. ▲ 불국사 유스호스텔 단지 - 수학여행철에만 초등학교 학생들로 북적이는 곳. ▼ 불국사 가는 길 - 관광객 구경 하는것도 재미 있는 장소.
- Sony NEX-5 + SLR Magic MC 35mm f 1.7 - [ 사랑...그 놈 ] 나는 혼자 사랑하고, 혼자 이별하고... 사랑이란 놈, 그놈 앞에서 언제나 난 빈털털이죠. 늘 혼자 추억하고, 혼자 무너지고, 늘 혼자 외면하고, 혼자 후회하고...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늘 기억때문에 살고, 그 추억에 수없이 울어도 사랑, 그 이름은 미련으로 남아 그저 웃으며 손을 흔듭니다. 왔을때처럼 아무말도 없이 떠나가도 제 멋대로 왔다가, 자기 맘대로 떠나가도.... 다시 발길은 또 그 자리... 사랑 앞에 난 또 서 있고, 아직 내가슴은 믿습니다. 사랑....사랑은 다시 또 온다구요. [ 사랑...그 놈 - 바비 킴 | 가사 인용, 스토리 구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