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정겨운 어머니의 손길 (1)
[ 담배와 커피™ ]
곶감을 만드시나보다...
서툰 솜씨, 굵은 실로 얼기설기 묶은 모습이 언듯 눈으로 보아도 어머니의 손길 입니다. 살이 오른 감을 골라서 깍고, 손질하고, 말리고... 정성이 가득 느껴지네요. 붉은 빛깔의 옷을 벗은 감들이 고운 속살을 드러내고 햇살을 머금은 채 주렁주렁 매달린 모습이 깊어가는 가을, 단풍만큼이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가을엔 바람이고 싶어요. 서걱이는 풀잎의 의미를 쓰다듬다 깔깔대는 꽃 웃음에 취해도 보는 연한 바람으로 살고 싶어요. 가을엔 감이 되고 싶어요. 가지 끝에 매달린 그리움 익혀 당신의 것으로 바쳐 드리는 불을 먹은 감이 되고 싶어요 - 가을 노래 中에서 | 이해인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 [ 담배와 커피™ ] 좋은아침, 좋은생각 - 문틈에서 드르렁드..
바람기억/REMEMBER
2013. 11. 5.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