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능소화 (6)
[ 담배와 커피™ ]
[ 능소화 그집 ] 금년에도 어김없이 능소화가 피었습니다 오늘따라 세월이 더 고맙게 느껴집니다
- 능소화 | 아름다운 이별 -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하롱하롱 꽃잎이 지는 어느 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 낙화(落花) 중에서 | 이형기 - 이별, 겸손과 성숙의 뒷모습
그대 내겐 단 하나 우산이 되었지만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나는 우산이 없어요. - 잃어버린 우산 中에서 | Daum 가사 - 이젠 지나버린 이야기들이 내겐 꿈결같지만 하얀 종이위에 그릴수 있는 작은 사랑이어라. 잊혀져간 그날의 기억들은 지금 빗속으로 걸어가는 내겐 우산이 되리라...
@ 대구 남평문씨본리세거지 능소화. 한낮의 열기에 턱 괴고 요염을 떨더니. 화들짝 돌담 위로 고개를 치켜든다. - 능소화 中에서 | 조재선 - 돌담을 감아 오른 능소화. 한낮의 열기에 턱 괴고 요염을 떨더니. 어느 날 임 떠나는 소리에. 화들짝 돌담 위로 고개를 치켜든다. 가느다란 모가지 쭉쭉 내밀고 돌담을 따라 줄기차게 기어오른다. 이리 말없이 떠나는가. 돌담 위에 창백히 쓰러진 나를 무심한 내 님아... 한 번만이라도 돌아보고 가려무나. 나는 피고 또 피어 돌담 위에 기다릴 테니... 가는 길이 혹여 녹녹치 않거든 아무 거리낌 없이 슬픈 눈빛만 안고 바람처럼 달려오소서. - 능소화 中에서 | 조재선 -
- 능소화 연가 | 이해인 - 이렇게 바람 많이 부는 날은 당신이 보고 싶어 내 마음이 흔들립니다 옆에 있는 나무들에게 실례가 되는 줄 알면서도 나도 모르게 가지를 뻗은 그리움이 자꾸 자꾸 올라 갑니다 저를 다스릴 힘도 당신이 주실 줄 믿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내게 주는 찬미의 말보다 침묵 속에도 불타는 당신의 그 눈길 하나가 나에겐 기도 입니다 전 생애를 건 사랑입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사랑이란 마술사는 두사람이 서로 다른 방향으로 걷고 있더라도 항상 나란히 걷고 있는것처럼 느끼게 해주는 것이다. - 휴 프레이티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능소화(凌霄花)’는 그 이름(범할 능凌, 하늘 霄)이 말해 주듯 '하늘을 범한 꽃'으로 불린다. 능소화는 중국이 원산지로 ‘금등화(金藤花)’라고도 하며. 옛날 우리나라에서는 양반집 정원에만 심을 수 있었고, ‘양반꽃’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늘 화려한 자태로 요염함을 자랑하며 마지막까지 그 모습 그대로 떨어지기 때문에 ‘기생꽃’이나 ‘요화(妖花)’라고도 불렸다. 꽃말은 ‘명예’이다. 능소화엔 벌레가 달리 붙지 않으나 벌들은 즐겨 찾아온다. 그만큼 밀원(蜜源)이 풍부하다는 반증일 것이다. 꽃잎이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것도 능소화의 특별함이다. 꽃술이 눈에 들어가면 따갑고 고통스럽다. 누군가 능소화의 아름다운 모습에 취해 꽃을 따거나, 떨어진 꽃을 줍기만 해도 능소화의 충이 눈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