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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이번 주말에는 더 추워진다네요. 따듯하고 온기 있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겨울은 마치 믿었던 사람이 등을 보일때 처럼 차갑습니다. 봉황대 위에 자리잡은 고목들은 어느새 잎을 떨구고 나목이 되었더군요. 하, 오랜 세월 수백년의 겨울을 이렇게 건넜을테니 모든게 세월의 발자국이요. 역사의 흔적 입니다. 고분의 주인은 흙이 되고, 서라벌의 영화를 유적으로 만나는 지금 까지도 나무들은 입술을 다문 채, 그저 묵묵하기만 합니다. 겨울나무를 보면서, 얼마쯤 쓸쓸하거나 서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찬 바람을 품에 안고, 한참동안 나무들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 [ 담배와 커피™ ] 좋은아침, 좋은생각 - 저마다 서 있는 자리에서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경주 대릉원 맞은 편 길 중간에 나 있는 도로를 경계로 하여 양 옆에 고분들을 노동리(路東里),노서리(路西里) 고분군이라고 하는데 고분군의 백미라고 할 수 있는 '봉황대'의 설경을 담아보았습니다. 고분위에 자리를 잡은 고목의 줄기는 언뜻 보아도 수백년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데... 특히 겨울 설경속의 나목이 더욱 아름답게 다가오더군요. 이곳 봉황대의 소개는, 저의 이웃이신 루비님 의 블로그에서 "서라벌 산책" 포스팅 내용 [경주 봉황대 - 무덤 뚫고 자라는 커다란 고목 ] 을 옮겨봅니다. 노동리 고분군에는 고분 1기와 고분터 2기가 있는데 남아 있는 고분 중 125호 고분은 밑둘레 250m, 직경 82m, 높이 22m로써 쌍분이 아닌 단일분 중에선 우리 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