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파도의 시간-연작 (7)
[ 담배와 커피™ ]
되돌아오고, 되돌아가고...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면 영혼의 고운 노래가 들린다.♡ 세상의 눈물은 흘러 바다로 간다. 바다가 짠 이유는 눈물이기 때문이며, 바다가 맑은 이유도 눈물이기 때문이다. 바닷가에서 파도소리를 들으면 영혼의 고운 노래가 들린다. 바다는 모든 눈물을 받아주는 어머니의 넓은 가슴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바다를 그리워하며 그곳에 가면 가슴이 확 트이는 것이다. - 바다 中에서 | 박인걸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이 세상이나... 우리 삶은 아프고 슬픈것인가. 혹은 아름답고 행복한것인가. 그 자체로는 실상 슬픈것도 아름다운것도... 아니것인지 모른다. 우리가 그 세상이나 삶에서 어떤 뜻을 읽어 건져낼때. 그것은 비로소 슬프거나 아름다움의 ..
누군가 그리운 날 한장의 편지를 띄우는 것은 남아 있는 그리움보다, 아직 사랑해야 할 이유가 더 많기 때문이다. - 그리운 날에는 중에서 | 김 순구 - ※ 한주일동안 수고 하셨습니다.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정지된 시간 속의 그리움이다. 그리움의 창을 넘어, 그리움이 보고 싶어 달려가고픈 마음이다. 삶이 외로울 때, 삶이 지칠 때, 삶이 고달파질 때, 자꾸만 몰려온다. 추억 하나쯤은 꼬깃꼬깃 접어서 마음속 깊이 넣어둘걸 그랬다. 살다가 문득 생각이 나면, 꾹꾹 눌러 참고 있던 것들을 살짝 다시 꺼내보고 풀어보고 싶다. 목매달고 애원했던 것들도, 세월이 지나가면 뭐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다. 끊어지고 이어지고, 이어지고 끊어지는 것이 인연인가 보다. - 추억이란 중에서 | 추억 하나쯤은 | 용혜원 -
갯내음 가득한 작은어촌, 경주시 양남면 수렴리... 해안길을 따라가다가 그곳에서 노 부부를 만났습니다. 도시의 생활과는 달리, 바다를 마당처럼 쓰고 사는곳이라 이른 아침부터 바다를 마주하며 하루를 열고 계시더군요. 도시의 화려한 삶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생소한 모습들이 바다에 있습니다. 바다를 밭으로 여기고, 대부분의 삶을 묵묵히 바다에서 보냈던 노부부가 거친 파도의 시간을 함께하면서, 서로 사랑하고 위로하며 여기까지 온것일거라 생각하니 바다위의 삶을 살았던 노부부의 위대한 일생이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오더군요. 이제 노년의 삶은 과거를 돌아보며 회고하는 시간... 오늘 노부부가 맞이한 바다앞의 하루는, 고단함을 넘어서 한없이 평온하게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내가 당신에게로 갈 수 있는 길은, 오직 이 길밖에 없다. 내 몸을 둘둘 말아 파도를 만들어 끝없이 끝없이 부서지는 일. 곤두박질을 치며 부서지는 일. 파도는 부서지고 싶다. 차라리 닳아지고. 부서져 아름답고 싶다. 당신에게로 가는 길은, 오직 이 길뿐이므로 - 파도는 왜 아름다운가 | 윤수천 -
그-리-움 파도가 하얗게 머물다 떠나간 자리... 그리움은 불쑥불쑥 맨살을 드러내고 홀로 남은 침묵은 화석처럼 굳어젔습니다. 흐린날의 바다를 마주하는 생각은 솜털같이 나약해서 문득 흐르는 시간의 나룻배를 타고 있고. 파도의 시간은... 이처럼 고요한 아름다움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