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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SENSIBILITY

오늘 하루

skypark박상순 2016. 9. 26. 10:44

 

[ 오늘 하루 ]

앞서가는 시간이 지나갔다
그리고 덩그러니 남았던 시간들도
뒤를 이어서 차례차례 지나갔다
이렇게 오늘 하루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것이다

오래 사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는 고민이 더 값진것이겠지
그러기 위해서는 맴돌지 말아야 한다
속으로 스며 들어가야 한다
황량하고 두려운 그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오늘 나는 무엇을 채우고 무엇을 비웠는가
그 공간 안에서 하나 되는 것이 중요하다
한번 지나간 시간은 다시 오지 않기에
다시는 올 수 없는 시간을 마중하며
지금 이 순간 스쳐 지나가는 풍경들을
지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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