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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앉아 있는 사람 보다 서 있는 사람들의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오래 전 어머님이 그렇게 말씀하셨었지. 그러나 요즘 나의 시간은 앉아 있어도 빠르게 흘러 간다. 특히 12월의 시간은 쏜살같이 더 빠르게 흘러 간다.
겨/울/은/ 때/늦/은/ 후/회/로/ 힘/든/ 계/절/이/다/ 12월이니, 새로운 사진을 담는 시간 보다 사진창고를 뒤적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뭐하다가 꼭 12월이 되면 숙제하듯 이리 허겁지겁 한단 말인가. 이놈의 마음은 결국 내 뜻대로 되지도 않는다. 겨울은 때늦은 후회로 힘든 계절이다. 돌아보면, 아쉽고 또 아쉬운 게 인생이라 했던가... 남은 12월은 뜨겁게 살고, 기품있게 마무리 하고 싶다.♡ 사진을 좀 담아야 하는데 마음만 총총 바쁘고 자꾸만 딴짓을 한다. 12월이니 새로운 사진을 담는 시간 보다, 사진창고를 뒤적이는 시간이 점점 많아진다. 그러나 그동안 담아왔던 사진을 정리다보면 또 추억에 빠지고 자꾸만 딴짓을 한다. 시간이 많지 않은데 결국 사진 정리마저 안된다. - 대관령 양떼목장의 ..
세월 참 빠르죠? 손가락으로 꼽아볼 필요도 없이 금년도 마지막날이 훤히 보이는 달력을 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이토록 허전한건지, 기댈곳 하나가 없는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한해의 끝자락에서 비록 마지막이라는 말은 살어름처럼 차갑게 느껴지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 있고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요. 마지막 촛불을 켜듯 조심스럽게 12월을 맞이해 봅니다.♡ 아이가 연필로 미래의 도시를 그린다. 아이가 연필로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마치 이집트의 상형 문자같다. 나의 인생도 한 장의 도화지 위에 깨끗하게 스케치할 수 있다면 나의 사랑도 한 장의 도화지위에 아름답게 그릴수만 있다면.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영원히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같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처럼 분주..
12월, 마지막 달이네요. 손가락으로 꼽아볼 필요도 없이, 금년도 마지막날이 훤히 보이는 달력을 보고 있습니다. 겨울나무들은 순백의 하얀옷을 입고 아름다운 꿈을 꾸고 있는데 12월이 되면 이토록 허전한건지, 한해의 끝자락에서 기댈곳 하나가 없는것 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올해도 이렇듯 빈손이지만, 12월은 아쉬움이 남지 않도록 차분하고 알차게 보내고 싶네요.♡ - 추억 속의 12월 |대관령 겨울나무 - 하루 종일 아무 말도 안 했다. 산도 똑같이 아무 말을 안 했다. 말없이 산 옆에 있는 게 싫지 않았다. 산도 내가 있는 걸 싫어하지 않았다. 가끔 구름이 떠오고 새 날아왔지만, 잠시 머물다 곧 지나가버렸다. 내게 온 바람도 잠시 머물다 갔다. 앞산 뒷산에 큰 도움은 못 되었지만, 하늘 아래 허물없이 하루..
계절은 회색의 겨울속으로 향해 가는데... 요즘 날씨가 봄같은 겨울인건가요? 계절의 의미가 점점 희미해저 가는 가운데, 12월 겨울 산책길에서 노란 개나리를 만났습니다. 따듯한 남풍의 속임수 때문에 계절을 착각한 개나리는, 양지바른곳에 여기저기 꽃을 피우고 있더군요. 노란 개나리꽃의 미소가 무척 반가웠으나, 한편으로는 겨울속에서 봄의 꽃을 만났으니 걱정도 되었습니다. ♥ 이른 아침에 산책을 갔습니다. 아침숲에는 많은 생명들이 어우러저 있지요. 갈때마다 식물들은 또 다른 얼굴로 반겨주니 자연의 변화는 참으로 신비롭고 신기하기만 합니다. 자연과 하나 되는곳, 여기는 경주시 배반동에 위치하고 있는 경상북도 산림환경 연구원입니다. 마음을 내려놓을 조용한 쉼터가 그리울때마다 제가 찾아가는곳이죠. 그런데 오늘은 특..
세월 참 빠르죠? 겨울비 내리는 11월의 마지막 밤을 건너서, 금년도 마지막달 12월을 맞이했습니다. 마지막이라는 말은 살어름처럼 차갑게 느껴지지만, 그 안에도 희망은 남아 있고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생각 됩니다. 마음이 공허해지면 몸도 힘들어지는것이니 12월에는 안정을 찾고, 한해를 잘 마무리 해야겠네요. ♥ 또 한해가 가 버린다고 한탄하며 우울해하기보다는 아직 남아있는 시간들을 고마워하는 마음을 지니게 해주십시오. . 같은 잘못 되풀이하는 제가 올해도 밉지만 후회는 깊이 하지 않으렵니다. 진정 오늘밖엔 없는 것처럼 시간을 아껴쓰고 모든 이를 용서하면 그것 자체로 행복할텐데... 이런 행복까지도 미루고 사는 저의 어리석음을 용서하십시오. . 12월엔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하여 조용히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세월 참 빠르죠? 낙엽은 거리를 떠났고 결국 이렇게 12월이 다가왔습니다. 세월의 삐꺽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마지막 남은 한장의 달력을 바라봅니다. 한해의 마무리를 앞두고 마음은 마지막 촛불을 켜듯 조심스러운데... 벌써부터 초초한 마음속 발걸음은 더욱 총총해지기만 하는군요....♥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남들은 다 달려가는데 나 혼자만 제 자리에 서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간혹 있습니다. 살아간다는것은 어떤 의미로는 현실에 도전해 나간다는 뜻 이기도 합니다. 자기 스스로 감당할수 있는것, 땀 흘린다는것, 이것만으로도 우리삶의 의미는 충분합니다. - 우리사는동안에 | 이정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