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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 사다르가르의 아침 빛 | 자연의 힘 ] - 정신을 잃어도 좋을만큼 아름다웠다. 나에게는 꿈같은 시간이었고 오랜만에 맞이하는 평화로움이었다. 자연에 기대어 한참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다. 빛이 아름다웠다. 포근한 자연의 품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었다. 그 빛이 다 사라질때까지. 지금 내가 여기 있슴에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 울컥 눈물이 나고, 다시 가슴이 뛰었다.
새로운 소망을 꿈꾸고 싶다 이젠 행복하자 생각들이 춤을 춘다 ----------------- 도시보다 시골 풍경이 더 좋은건 단순히 내가 촌놈이라서 그런게 아니다 내가 들어 갈 공간이 있고 채울수 있는 여백이 있기 때문이다
파촐라 호수 가운데 우다이푸르의 상징이 되어버린 궁전호텔 레이크 팰리스는 호수안에 지어젔다는점에서 파격적이었는데 007영화에 나오면서 더욱 유명해진곳이란다. 성벽으로 둘러싸인 우다이푸르에는 1570년 착공한 궁전이 산 꼭대기에 자리잡고 있는데 흰색의 시티 팰리스(왕궁)와 레이크 팰리스(호수궁전)때문인지 화이트 시티, 백색도시라는 별명을 갖고 있다. 넓고 맑은 호수와 주변경관이 무척 아름답고 역사적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서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였다.
소녀야. 내가 너를 보는 기준은 무엇이어야 할까 사실 그런건 없는것이고, 지금 내 생각들은 어쩌면 다 틀린 선입견 인지도 모르지 그래도 소녀야 너에게 보드랍고 따스한 축복의 빛이 스며 들었구나 빛이 위로가 되는 너의 자리를 어찌 찾았을까 고단한 삶을 덮어주는 온기가 언제나 너의 곁에 머물기를 바란다
나를 깨우는 알람소리가 없어도 해가 뜨면 일어나고 해가 지면 잠을 잔다 시간을 두고 다툴일이 없으니 초조하지 않고 허둥지둥 하지 않았으니 찌뿌둥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었다 총총걸음으로 애걸복걸 매달리며 온 몸이 바스러질 정도로 일 할 필요도 없으니 하루의 일상마저도 여유롭다 여행에서 느끼는 자유 여행에서 느끼는 여유 낮선곳 오지의 열악함은 잊혀지고 오롯이 행복한 시간이다.
아라벨리 산맥을 넘어 가면서 어느 작은 마을에서 만났던 오래된 풍경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그들의 전통을 사라지기전에 정말 운좋게도, 이 장면을 보게 될 줄은 생각도 못했었는데 라자스탄에 마지막 남아있는 수차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던건 행운이었다.
운명을 예견할수 없는 건 나도 그들과 같을것이다. 그래도 지금 당장 가능한게 있다면 미소를 잃지않는 긍정의 힘이 아닐까? 어쩌면 그것이 견디기 힘든 운명을 설득하고 변화시킬수 있는 공감의 에너지가 될지도 모른다. 여인이 웃는다. 나를 보고 웃는다 그래, 웃으니 두근두근 좋다. 나도 웃는다.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원으로 손꼽히는 라낙푸르의 자이나교 사원. 지갑이나 핸드빽 심지어는 벨트까지 가죽으로 만들어진 제품을 몸에 지니고는 절대 들어갈 수 없는 곳, 동물의 가죽이 곧 살생을 의미히기 때문이란다 15세기 건축물로 천장과 기둥, 바닥 등 모든 곳이 흰 대리석으로 되어 있으며 1444 개의 기둥에 새겨진 섬세하고 정교한 조각들이 아름답다 자이나교는 엄격한 불살생을 근본 윤리로 하는 종교로 극단적 금욕과 무소유를 실천하기 때문에 남자들은 알몸으로 성지순례를 하며 개미 같은 작은 생명이라도 죽이게 될까봐 농사를 짓지 않으며 육식을 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