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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차라리 꿈이었으면 ] 덩그러니 한 노인 앞에 긴 세월이 놓여 있다 언제 환한 웃음소리 넘쳐나던 그런 시절이 있었나 돌아 앉아 보니 무참한 세월 가까웠던 사람들은 얼굴 조차 볼수 없고 지금 필요하다고 느끼는것들은 저만큼 모든 게 멀다 순간 눈을 감으면 그만이고 다 소용없는것인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늘 긴장 속에 불안한 것은 왜일까? 눈물뒤에 기쁨은 야속하게 숨어 있고 평정을 되찾을때까지의 과정은 언제나 숙연하다 그래도 사랑해야되겠지 이 시간을... 조심조심 상처받지 않게 더 조심해야 되겠지...
[ 記憶 | 그날의 바다 ] 무슨 생각 해? 가슴 두근거리던 옛날 생각. 그중에서도 아주 절실한 기억 하나를 묻는다면 과연 곱게 간직했던 추억의 으뜸을 무엇이라 말 할수 있을까. 지금 내가 여기 살지 않고 속하지 않아도, 바다는 내가 나를 기억하는데 가장 좋은 장소인지 모른다. 함께 꿈꾸었던 그것들을 이 바다는 어떻게 기억하고 있을까? 지난 이야기들이 그리운 8월의 바다에 내가 서 있다.
[ 용기가 필요 해 ] 사람 사는게 한 가지 사실을 놓고도 여러 갈래의 의미가 존재하기에 혼란은 늘 커지기 마련이지만 그럼에도 추억이란 구간 어디엔가 아름다운 순간이 존재한다는 건 고마운 삶 아닐까? 덕분에 오늘도 살아 있다는 생생함을 다행스럽게 간직하고 용기의 하루를 맞이하는거지 비록 하다가 지쳐서 손을 놓더라도 도전하는거야 실천은 시기가 중요하지 않으니 공손한 두 손으로 받들어 꽃을 피워 보리라 화려함이 없으면 어떠랴 나의 허기를 채울 한 끼에 감사하며
[ 바람은 어디에? ] 한낮 푸른잎새들의 재잘거림과 춤추는 태양의 눈부심. 손가락 사이로 쏜살같이 빠저 나가는 정열의 빛사위. 조용해서 더 뜨거운 햇살. 두런두런 사람이 그리운 시간이다.
[ 바람의 노래 ] 살면서 듣게 될까 언젠가는 바람의 노래를 세월가면 그때는 알게될까 꽃이 지는 이유를 나를 떠난 사람들과 만나게될 또 다른 사람들 스쳐가는 인연과 그리움은 어느곳으로 가는가 - "조용필의 유행가"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