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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SENSIBILITY

노인의 독백

skypark박상순 2019. 8. 6. 00:10

 

[ 차라리 꿈이었으면 ]

덩그러니 한 노인 앞에 긴 세월이 놓여 있다 
언제 환한 웃음소리 넘쳐나던 그런 시절이 있었나 
돌아 앉아 보니 무참한 세월
가까웠던 사람들은 얼굴 조차 볼수 없고
지금 필요하다고 느끼는것들은 저만큼 모든 게 멀다 

순간 눈을 감으면 그만이고 다 소용없는것인데
언제 어떻게 될지 몰라 늘 긴장 속에 불안한 것은 왜일까?
눈물뒤에 기쁨은 야속하게 숨어 있고
평정을 되찾을때까지의 과정은 언제나 숙연하다

그래도 사랑해야되겠지 이 시간을...
조심조심 상처받지 않게 더 조심해야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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