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TRAVEL DIARY/INDIA - 슬픈미소 (74)
[ 담배와 커피™ ]
[ 인도 라자스탄 여행일기 - 포토북 제작 ] 1부 : 인도의 색 (色) 2부 : 시간여행 3부 : 슬픈 미소 (연작) ------------------------------ 여행중 느꼈던 감정조각들을 모아서 사진일기를 남기는 이유는 내가 보통의 삶을 아무 생각없이 그냥 살았던 것이 아니라 무슨 생각을 하며 세상을 어떻게 받아 들이고 어떤 고뇌로 아파 했는지, 스스로 잊지 않기 위함이다 2월 중순부터 5월 말까지 인도여행에 대한 포스팅을 이어 갔으니 꽤 오랜 시간, 여행에서 보고 느꼈던 것들을 정리하며 푹 빠저 살았다 그리고 이제 그 마지막 작업으로 약 100여장의 사진을 골라서 포토북을 만들었다 사진 여행에서는 모처럼 셔터감을 느끼며 신나게 사진세계에 빠질수 있기 때문에 상당히 많은 사진을 담게된다. ..
새들이 어지럽게 날아 다니고 가지가 날카로운 숲을 지나고 있었다 여긴 어디란 말인가? 그리고 나는 무엇일까? 생각이 가지런히 정리 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나를 스처 지나 갔지만 길을 물어도 아무 말이 없다 나는 정말 모르겠다. 이건 꿈이다 어짜피 인도는 답이 없는 꿈이었다
[ 바람기억 ] 내가 만났던 사람들을 하나 하나 떠 올려 본다 나에게로 불어오는 바람 이었다 [ 내셔널지오그레픽에 소개 되었던 라자스탄의 할아버지 삼총사 ] - 라낙푸르 여름궁전 호텔의 수문장 싼타할아버지 - - 사다르가르 궁전호텔의 수문장 할아버지 - - 조드푸르 메헤랑가드 성의 물담배 피우시는 할아버지 -
Special Photo 연작 - [ 슬픈 미소 ] 또 다른 나 - 지그시 눈을 감으면 보이는 심상의 또 다른 나 갈증 - 사각의 결계에 떠 다니는 불확실 함 용서 - 누군가를 미워한다는 건 너무 힘들고 괴로운 일이다 지금은 말 못해 - 혹여 나중에라도 내 가슴을 열어 보여 줄수있는 날이 오기나 할까?
길을 잃어도 차라리 잘 된일 이라고 생각 했었다. 시간은 충분했고, 새로운 길을 찾아서 다시 시작하면 되는거니까. 어짜피 답을 찾기 위해서 여행을 떠난건 아니었다. 그래도 시작이 있었으니 끝이 있는것 아니겠는가. 참으로 이상한 건, 아무도 없는 빈집이 궁금하고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생긴다는것이다. 지금 기분 좋은 건 내가 돌아 갈 집이 있다는 것이 아닐까? 지나 간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처 간다. 이제 나는 집으로 간다.
야무나 강가에서 타지마할의 붉은 일출을 사진으로 담아 보고 싶었는데,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고 회색 공기가 마음을 무겁게 짓누른다 어쩌면 화창한 모습보다는 타지마할은 이런 모습이 제격일지도 모르지. ------------------------------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BBC방송이 선정한 죽기전에 꼭 가봐야할 곳 인류가 만든 가장 아름다운 구조물 샤 자한의 무한 사랑은 무엇으로부터 왔으며 그립고 애절한 마음은 어떤것이었을까? 손에 잡힐듯 하면서도 잡히지 않는 안타까운 심정이 안개와 같았다. .
살기 위해서 먹는가? 먹기 위해서 사는가? 시장에 이렇게 사람이 많을 걸 보면 세상 어딜가나 먹고 사는 게 문제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