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바람기억/MONOLOG (249)
[ 담배와 커피™ ]
[ 카메라는 눈이 없다 ] 무엇을 보았던가 왜 이런 사진이 담긴건지, 헛 웃음만 나온다 이 사진 누가 찍었지? 나는 셔터를 누른 기억이 없으니 의심 되는 건 카메라, 네가 찍었냐?
[ 준비 ] 나는 오늘 하루를 얼마나 진지하게 보낼 준비가 되어 있을까? 오늘 하루가 나에게 가장 좋은 날이고 지금 이 순간이 어느 때보다 소중하고 중요하다고 생각하자 한 순간도 소홀히 할수 없는 하루를 충실하게 보내기 위하여 몸도 마음도 새롭게 하고, 오늘도 다시 시작
참/으/로/ 두/려/운/게/ 시/간/입/니/다/ 한해 마무리 잘 하고 계신가요? 남들은 다 달려가는데 나 혼자만 제 자리에 서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때가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간도 시간은 쉼 없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시간은 매사에 멈추는 법도 또 더디게 흘러가는 법도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시간을 저축하거나 남에게 빌릴 수도 없습니다. 또 그렇다고 해서 시간이 우리에게 무한정 베풀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길어야 고작 100년의 삶을 우리 인간들은 살고 있는 것입니다. 인생은 왕복표는 발행하지 않습니다. 한 번 출발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얘깁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지 않으면 안됩니다. 한 번밖에 없는 나의 인생, 지금부터라도 좀 더 소중히 살아야겠습니다. - 우리사는동안에..
고/적/한/ 날/ 살아있는 것들은 모두 웅크리고, 고요한 기다림의 시간 입니다. 겨울을 견디는 시간은... 마음속에 있던 할말을 다 하고 난 뒤에 오는 공허함 같은 것.♡ (주) 음악 링크 : 그림을 클릭하시면 "곽성삼 - 귀향(歸鄕)" 을 들으실수 있습니다. 얼마전에 알게 된, 아주 오래 된 노래 한곡을 소개 합니다. 통기타 가수모임의 1세대 주전가수로 활동하다가 홀연히 사라젔던 곽성삼이 살아온 질곡의 삶을 알게 되었고, 요즘 이 노래를 자주 듣고 있는데 순박하면서 맑은 영혼의 소리가 참 좋으네요. 아름다운 한 편의 시를 만나는 느낌 입니다. 늘 다니던 길이 갑자기 고적해 보이는 날이 있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다니던 길인데 그 길이 넓어 보이고 허전해 보입니다. 아무도 지나다니지 않을 때는 더욱 그러합..
세월 참 빠르죠? 손가락으로 꼽아볼 필요도 없이 금년도 마지막날이 훤히 보이는 달력을 보고 있습니다. 해마다 12월이 되면 이토록 허전한건지, 기댈곳 하나가 없는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네요. 한해의 끝자락에서 비록 마지막이라는 말은 살어름처럼 차갑게 느껴지지만, 아직 희망은 남아 있고 기회는 충분히 존재한다고 믿고 싶어요. 마지막 촛불을 켜듯 조심스럽게 12월을 맞이해 봅니다.♡ 아이가 연필로 미래의 도시를 그린다. 아이가 연필로 알 수 없는 그림을 그린다. 그림이 마치 이집트의 상형 문자같다. 나의 인생도 한 장의 도화지 위에 깨끗하게 스케치할 수 있다면 나의 사랑도 한 장의 도화지위에 아름답게 그릴수만 있다면. 그리움은 모르스 부호처럼 영원히 해독할 수 없는 문자같다. 내가 나 아닌 다른 사람처럼 분주..
누가 오시는건가? 바람이 낙엽 끌고 가는 소리였다. 어/머/니/ 제/ 전/화/를/ 오/래/ 받/으/시/겠/습/니/까/ 가을은, 잎이 떨어지는 마지막 계절이고 절명의 계절이 아닐까 싶네요. 지금 떨구지 않으면 다시 피우지를 못하니 그 마지막 모습이 더욱 깊숙하게 다가오는것 같아요. 해마다 맞이하는 가을이지만, 제가 부모님 나이가 되고 보니 해를 거듭할수록 사계를 마무리하는 계절의 쓸쓸함이 더해지는것 같습니다. 특히 금년 가을에는 여유 한번 부리지 못하고 보낸 듯, 아쉬운 마음 때문에 가을은 이제 또 그리움 입니다. 그래도 자연은 어김없이 다시 돌아오니 희망이라 생각할래요.♡ 반갑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잘 못 건 이의 목소리가 저 어느 별이었는지 갈색 전화기 캄캄하게 엎드린 이 섬엔 돌아올 사람 없습니다 어머..
행/복/의/ 비/결/은/ 오/늘/ 현/재/에/ 있/고/ 희/망/은/ 언/제/나/ 가/까/이/ 있/다/ 오직 한가지 소원을 적으라면 무엇을 적었을까요? 지금 꼭 이루고 싶은 한가지 소원은 무엇일까요? 비록 소망은 다를지라도, 오늘도 그 뜻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하는 하루가 되겠죠? 간절한 염원을 담아 올리는 그들의 기도가 꼭 이루어지길 기원하며 희망이라는 리본을 가슴에 달고, 또 하루의 아침을 열어 봅니다.♡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 가을의 소원 中에서 | 안도현 -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멀리서 빈다 中에서 | 나태주 - 그대 어찌 지내시는지요. 낙엽 위에 그대 그리움 부쳐 떠나는 가을 편에 안부 전해요. 그대 어찌 지내시는지요 그대 행복한 건지요 회상의 그림자 앞세우며 가슴으로 부는 바람 걷으며 지내나요 낙엽 위에 그대 그리움 부쳐 떠나는 가을 편에 안부 전해요 바람은 잘 지낸다고 못내 가는 세월 탓만 하면서 바람결에 그대 곁에 고이 닿으면 그땐 가을바람의 언어를 듣겠지요. - 낙엽편지 | 김미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