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산사의 아침, 선문답 본문
노스님의 기침소리가 그리웠는데, 산새들이 먼저 아침인사를 합니다...
절집을 앞두고 있는 길은, 차마 이끼 하나라도 다칠까, 발걸음을 옮기기가 힘들었습니다...
풍경도 울지 않는 노스님의 집에는, 지금 배롱꽃이 한창이더군요...
그러나 오늘 노스님은 벌써 안계시네요....
언제부터 풀리겠습니까... 아직 때가 아니다.
언제 인연이 나타나겠습니까... 기다려봐라 걸어오고 있다.
하늘도 모르는 너의 내일을 낸들 어찌 알겠느냐.
내일을 묻는 청춘들이여 해가 떠봐야 뜨는 줄 안다.
어제는 오늘을 모르고 오늘은 내일을 모른다.
- 장자통, '선문답'중에서 -
언제 인연이 나타나겠습니까... 기다려봐라 걸어오고 있다.
하늘도 모르는 너의 내일을 낸들 어찌 알겠느냐.
내일을 묻는 청춘들이여 해가 떠봐야 뜨는 줄 안다.
어제는 오늘을 모르고 오늘은 내일을 모른다.
- 장자통, '선문답'중에서 -
세월의 무게에 기울어지고 주저앉은 산신당 앞쪽으로는
스님의 손길이 닿지않아도, 꽃들이 스스로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스님의 손길이 닿지않아도, 꽃들이 스스로 붉게 물들이고 있었습니다.
조용히.. 그리고 말없이 아침산사를 내려오며 스님에게 무언가 속마음을 내보이려했던 내 자신을 질책하게 되더군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든 해답은 이미 나 자신이 알고 있는것이었으니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니 모든 해답은 이미 나 자신이 알고 있는것이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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