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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삶의 노래 ] 사람 사는 게 고만고만 하고 모두 한 끗 차이라고 했던가? 인생, 큰 재미없지만 그럼에도 두 번째 기회를 얻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삶이 이렇게 소중한데 나는 지금 이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스로 반문(反問) 하게 된다
[ 정강왕릉에서 ] 동남산 자락 통일전에서 화랑교육원 사이에 소나무 숲길을 잠시 오르면 아주 가까운 거리에 서로 이웃하고 있는 정강왕릉과 헌강왕릉을 만날 수 있다 형인 헌강왕 은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로 유명한) 경문왕의 맏아들로 재위 기간 중 경주의 민가를 모두 기와로 덮었고 백성들이 숯으로 밥을 짓는 등 태평성대를 이루었지만 동생인 정강왕은 즉위 후 1년 만에 병세가 깊어 별다른 치적도 없이 왕위를 물려주었으니 정강왕릉 앞에 서면 왠지 더 애잔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게 된다 형제의 삶과 운명이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잠시 머물다 가는 세상 시작과 끝은 각자의 운명이고, 어떻게 살고 떠나든 누구나 어김없이 그 끝을 맞이해야 하는 세상살이. 바람처럼 왔다 간다고 했는가? 나중에 내가 떠나도 이 세상은 ..
[ 나무의 숨결 ] 나무는 가까이 다가가지 않으니 상처받지 않는다. 한 발짝 물러나 딱 그만큼의 거리에서 차분히 자신을 조절하면서 촘촘하고 단단한 가슴으로.
[ Away from her 어웨이 프롬 허 ] 오래된 영화 한 편을 보았는데 가슴 뭉클하고 먹먹하여 오래 여운이 남는다 특히 OST로 소개된 Only Yesterday ( Isla Grant )는 그 느낌 때문에 몇 번이나 반복해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