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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그때 나는 더이상 서울의 소시민이기를 거부하고 떠났다. 몸에 좋은것이면 무엇이든 먹어치우던 사람들과 이별했고, 소주잔을 기울일때마다 들어야했던, 아파트 평수 늘려가는 이야기와 재테크가 어떻구... 그런 말장난은 듣지 않아도 되었다. 소나무 그늘아래에서 흘러가는 구름을 보며 마음만은 꽃이 되고, 나비가 되고 싶었던걸까? 그러나 꽤 오랜시간이 흘렀는데도, 나는 또 다시 바람에 흔들리고 있다. 미처 생각해두지 않았던, 푸른숲길에 숨어 있는 고독한 길에 갇혀 버린것이다. 지금도 내 삶은 풀벌레 소리보다 기계소리에 가까이 있고, 땅을 밟는것보다 아파트 베란다가 더 익숙하다. 산과 바다가 말벗이 되는 친구는 될수 있었지만, 밤하늘의 별과는 너무 멀어서 결국 가슴을 나누는 사이가 되지 못함..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양 한마리.. 양 두마리... . . .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8월을 또 이렇게 헛되이 보내고 말았군. 어찌보면 정말, 이 세상은 작은것 하나부터도 뜻대로 하면서 살기가 참 힘든것 같아. 산이 내게 웃고, 구름이 내게 웃어 주어도, 나는 아직 활짝 웃지를 못하니... 준비가 더 필요한거겠지? 그런데 무엇을 더 비우고, 내려 놓아야 할지, . .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어쩌면 나는 오지 않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라. 아니, 언젠가는 내가 꿈꾸고 있는 그 희망의 버스가 올지도 모르지. 살면서 장담할수 있는건 아무것도 없으니 말야. 이순간 이후에 어떤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건 누구든 다 같은 입장이지만 그렇다고 내 마음이 언제까지 유지될지. 알수 없는게 문제야. . 이 세상에 자신의 꿈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결국 이루고 사는 사람들은 얼마나될까. 행복해지기 위해서 지금 내가 해야할일은 무엇일까. 그걸 잘 모르니 우선 행복한 생각만 해 보기로 했어. 2. 아버지로부터 내가 제일 많이 들었던말은... 나는 괜찮아~~ 였던것 같아. 지금 생각해보면 자신을 한없이 낮추는 정도를 넘어서, 완전 희생인것을 나는 이제서야 그것이 정말 어려운일임..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요즘 날씨가 왜 이래~~ 투덜거려보지만, 사실은 마음이 불편한거야. 밖에는 내리던 비가 그첬는지 밤안개가 자욱한데, 차라리 일찍 잠들어버릴걸. 결국 커피 한잔을 앞에 놓고 이 노래를 듣고있어. 2. 오래전에 참 많이 들었던 이 노래... 그때는 이런 사랑의 애절함 마저도 아름답게만 보였었지, 사실은 아름다운것들도 가까이 다가가서 살펴보면 사람의 일이라 다르지 않은데 말야. 하긴 그래서 먼길을 돌고 돌아서 살아가는거겠지. . Hello, is it me you're looking for? 여보세요. 혹시 나를 찾고 있나요? And in my dreams I've kissed your lips a thousand times 나는 꿈속에서 수천번도 더 당신을 만났죠. I som..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잠들지 못하는 고독한 밤에 당신 생각을 하고 있어요. 당신 눈을 바라보고 있다고 상상하는 내 모습을 느낄수 있나요. 내 사랑, 나를 느끼나요? . . . . . . 이 노래를 듣다보면, 세상에 이런 멋진 말이 또 어디에 있을까 싶어. ※ 이 글의 댓글창은 닫혀 있습니다.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눈을 감고 이 노래를 듣다보면 하나 하나 다 기억이 나. 아주 오래전 가방하나 들고, 나는 아버지와 함께 낮선 서울의 마장동 버스터미널에 내려서 바로 하숙집을 구했지. 그렇게 집을 떠나온 뒤로는 포근했던 고향집에 다시 돌아가지 못했어. 세월이 참 많이 흘렀지. 난 가끔씩 이 노래를 들으며... 지난시절을 떠올려보기도하고, 또는 흘려보내기도 해. 그리곤 생각해. 지금은 너무 많이 늘어난 살림살이와, 복잡하게 얽힌 머릿속 생각들... 이런것들은 언제쯤이나 정리되고 가벼워질수 있을까. 이맘때쯤 아카시아꽃이 만발했던 고향집 뒷산도 없어진지 오래되었고. 서울을 떠난지도 오래되어 이젠 어디에서도 이방인이 되고 말았으니, 어쩌다가 나는 여기까지 흘러왔을까 싶어. 언제쯤 이 오랜방황이 끝날지..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누군가 말 하기를 인간의 영혼은 고독하며, 이 고독은 참을수 없는것이라고 하더군요. 저 역시, 혼자 밥 먹을때나 문득 깊은 생각에 잠길때는 다른사람들 보다 고독한 인생을 살고 있다고 많이 느끼는 편입니다. 처음에는 온갖 방법으로 고독함을 이겨내려고 애를 써보기도 했지만, 이제는 그 고독을 수용하고 더불어 살고 있는것 같기도 합니다... ♥ ♥ 우리는 모두 한데 모여 북적대며 살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너무나 고독해서 죽어 가고 있다. - 슈바이처 ♥ "외로움"이란 혼자 있는 고통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고, "고독"이란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하기 위한 말이다. - 폴 틸리히 ♥ 우리가 홀로 외로이 있을 때는 당당한 자부심 따위는 그림자도 없이 사라진다. - 볼테르 ♥ 우주가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