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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고향 가는 길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설날이 다가 오면... 부모님 생각을 사무치게 하게 된다. 돌아가신 뒤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언제나 나의 후원자가 되어 주시는 위대한 이름 아버지, 어머니. 훗날, 나도 부모로서 이처럼 든든한 기둥이 될수 있을까? 설날이 다가 오면... 만감이 교차하여 말 수는 줄어들고, 긴 연휴의 정지된 시간이 두려워 진다. 명절이어도 볼수 없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설날이 다가 오면... 문득 추억이 떠 오르거나, 오래 전 내가 만났던 그 사람 소식이 갑자기 궁금해지거나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돌아보면 다 그리움이다. 여행가방을 싸다가 다시 풀었다. 떠난다고 채워질것이 아니고 결국 떠나지 못할것을 알기에... ♧ 설날이 다가 오네요. 행복한 명절 연휴 보내세요..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기도전에 차가운 바람이 분다. 삶의 공허함을 쓸어가 버리고 결국, 비워 낸 자리의 굴곡이 슬프다. 빛이 뚝뚝 떨어지는 그 앞에서 사진을 담았다 굴곡진 모습마다 보이는 건, 짧은시간에 화려한 날을 보낸 남자의 쓸쓸한 등 뒤의 모습이랄까? 아프다. 남자는 다짐한다. 비록 이순간 소망이 허망할지라도 마음을 텅텅 비우고 별안간 이 시간이 지나가기를 기다려 꽃피고 봄이 올때까지 생각을 그치지 않고 이곳에 서 있을 것이라고.♡
아직은 겨울이고 바람은 차가운데 너는 어떤 소망을 가지고 있기에 이렇듯 꽃을 피웠단 말인가. 오늘 갑자기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아~~ 어쩌란 말이냐, 벌써부터 봄 기운을 안고 왔으니 기습한파의 혹독함을 오롯이 견뎌야 하겠지만 그 용기 만큼 가치있는 생(生)을 살아내기를 바란다. 그렇게 살고 있는 너를 보며 기적이라, 나는 믿고 싶으니까. 나도 기적은 있다고 믿으며 살고 싶으니까. 나도 너처럼 소망을 꿈꾸며 기적을 이루고 싶으니까...♡ 기적 이라는 단어가 사라지지 않고, 국어사전에 계속 존재하는 이유는, 지금도 어디선가 기적과도 같은 일이 계속 일어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겨울, 잿빛 계절에 봄꽃이 화사하게 꽃을 피웠으니 어쩌면 이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 아닐까? 오늘 내가 본 풍년화는 그렇게 느껴젔..
@겨울나무 | 대관령 양떼목장 고요, 적막, 그리고 하나도 도움 안되는 바람. 하루종일 말 한마디 걸어주는 이 없는 지금의 네 마음, 어쩌면 나도 알것같아...♡
동면하듯이 그냥 그렇게 시간을 보내기엔 겨울이 너무 길어요.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특별하지도 않았기에, 선명하게 추억할것도 없는 날을 보내고 있고. 또 이런 시간들은 서서히 또 그렇게 잊혀져 가겠지만, 그래도 1월은 하루 하루 잘 살았고, 금새 또 이렇게 2월을 맞이하고 있네요. 엄청나게 큰일을 하며 사는 사람도 아니고, 오늘 일도 모르는데, 내일 일을 더욱 알수 없으니 아직도 세상이 두렵고, 2월은 또 어떤 시간들로 채워질지, 저는 잘 모릅니다. 그러나... 사는거 뭐 있을까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고 1월처럼, 또 한걸음 한걸음 겸손을 배우며 2월도 소소하지만 가장 나 자신다운 인생을 살아보는거죠.♡ YES? YES!
블로그에서 조금 더 다양한 사진들을 보여 드렸어야 하는데, 최근에 담은 사진들이 특별한것이 없고 해서 1월에는... 제주도에서 담아 온 사진 300여장 중에 한라산 사진 일부를 몇 번에 나눠서 포스팅하였습니다. 사진 창고를 열면 이런저런 사진들이 나오겠지만, 년초 바쁜일로 정기적인 포스팅을 못하고, 비슷한 사진들을 연속적으로 보여 드린점이 죄송스럽기도 하네요. 오늘로서 한라산 사진은 마감 합니다. 1월 마무리 잘 하시고, 행복한 주말 맞이하세요.♡
큰 산의 기백이 서린 하얀눈꽃을 보며 내 마음은 깨끗해젔고 그곳에 살고 있는 바람의 청아한 소리를 들었다. 산 아래 세상에서 나는 거침없이 살았으나 천년을 사랑하는 나무 앞에서 내 삶은 너무 작은것이었다. 회색빛 도시, 아침부터 저녁까지 형광등아래 머물렀던 기운들이 하나씩 순수의 자연으로 치유되고 물들었던 순간. 시간이 제법 많이 흘렀는데도, 기억은 여전히 그 때에 머물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