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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봄, 점심 식사후에 잠깐 나른한 시간 이제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에게서도 꽃 냄새가 난다. 지금 이 시간을 멈출수는 없겠지? 지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된다는게 아쉽다. 나에게는 시간이라는게 늘 그렇더라. 설레고 벅찼던 순간들과 힘들고 초조했던 시간들이 엉켜있다.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을 그리워했고,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돌이켜 그 시간 속을 한참 서성거렸다. 시간은 언제나 같은 속도로 흘러가지만 아플땐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다. 느리게 흘러 갈수록 선명해지는 기억들이 두려웠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도 있고, 또 바람따라 그렇게 흘러간 시간 속에도 되돌리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다. 지우고 다시 쓰고 싶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
@ 제주 섭지코지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어디로 가야할 지 생각이 떠 오르지 않았다. 그래도 떠났고, 그리고는... 닿을수 없을 것만 같던, 이 길 위에서 걸음을 멈추었다. 나에게 물어보았다. 새처럼 날고 싶어 하는건가? 바람도, 구름도, 일렁이고 또 어디론가 흘러간다. 유유히 흘러가는 저 구름처럼 그렇게 흘러가는 시간 속에 그리워했던것들이 떠나고 있다. 흔들림 찾기 위해서 떠나왔어도 그것을 다 얻을수 있는건 아니겠지. 그럴때는 이렇게 길 위에 멈추고 저기 낯선 풍경앞에서 차근차근 생각해 보는거야~~ 조각을 맞추듯. 이젠 바람결에서도 봄의 향기가 느껴진다.♡
봄/을/ 만/나/다/ 노란색 블라우스를 입고 화사한 모습으로 그녀가 내 앞으로 오는 모습을 보았다. 하늘거리며 오는 저 모습.... 꿈인가? 멀리 산방산이 보이는 자리에 차를 세웠다. 마침 라디오에서는, 그녀가 내 앞에서 처음 불렀던 그 노래가 흘러 나오고, 내가 그 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다.♡
2015(제18회) 제주들불축제 올 한해의 무사안녕과 만사형통, 새 희망을 기원 장 소 : 새별오름 (애월읍 봉성리) - 제주들불축제 맛보기 동영상 (재생시간 3분30초) | 오름불놓기 - - 축제의 하이라이트 | 오름불놓기 -
낯선 길 위에 멈춘 자리. 푸른초원에 나무 한그루. 이달오름(이달봉)과 새별오름을 곁에두고 혼자 세상을 바라보는, 이 나무를 만났습니다.♡ ♣ 촬영지 정보 : 그리스신화 박물관에서, 이시돌 목장 방면 도보로 5분거리 (포인트 : 도로옆 전봇대 173번 자리)
머뭇거리던 생각들이 걷잡을 수 없을땐 서둘러 길을 나선다. 어떤 말도 어떤 이유도 필요치 않은 여행에서 가만히 손 내밀면 어디쯤 있을 그 봄을 만났다. 자연이 빚은 아름다움이 큰 울림으로 다가올때 내 가슴을 만져본다, 지금 뜨거운가? 한때는 뜨거웠고 순수했던 남자 하나가 여기 있었는데 말이지... 또 나를 만났다. 바람이 불지 않았는데 흔들렸다.♡ @ 촬영지 : 제주 섭지코지 | 휘닉스아일랜드, 명상겔러리 지니어스로사이
변산바람꽃, 그가 다시 왔다. 그가 다시 왔다. 아무도 몰래 흘린 나의 눈물위로. 세월이 그렇게 했다. 나도 모르는 새. 다시 살아갈 수 있겠지. 들꽃 한송이.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3월이니, 이제 봄이 오겠지? 바람이 얼굴에 닿는데도 차갑지 않으니 싫지않다. 혹독할것 같았던 겨울이 어찌 이렇듯 싱겁게 끝나는것일까. 사그라드는것들 속에서도 소중한것들은 지켜내고 싶지만 모든 것이 머무는 것은 없고, 결국 스쳐만 간다. 그래도 너른 자연의 품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은 계절이 돌아 온다니 새로운 기대감에 설레임도 생기고 이 또한 좋지 않을수 없다. 2. 지난 겨울 낯선 길위에서 달리기만 했다. 오래도록 달렸고 길위에서 참 많이 아팠다. 그래도 길을 달렸다. 상처 같은 것은 돌아 볼 엄두도 내지 않고... 돌이켜 보니, 또 흔적없는 사랑을 했다. 눈에 보이되 보이지 않는 사랑을 했다. 결국 난 또 사랑 없는 사랑을 한것이다. 가슴이 다 말랐다. 3. 찻집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