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빈 들녘을 바라 보면서... 본문
이른아침, 겨울 들녘은 적막하여 발걸음 마저 조심스럽습니다.
지난 가을의 성숙한 풍요를 가슴속 깊이 묻어둔채,
겨울이라는 아프고 시린계절을 끌어안고도 초연히 침묵하고 있는 빈 들녘.
모든것이 정지된 이곳은, 진솔한 삶에 대한 생각을 일깨워 주는것 같아요.
농부가 곡식들의 말에 귀 기울여 부지런히 풍요를 일구던 이곳에서,
내어 줄 때를 알고, 욕심과 경쟁하지 않는. 정직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는 모습 입니다.
그래요... 묵묵함만 머물고 있는 이곳은 비록 적막하여 외로울지라도
잘난척도 필요없고, 목소리가 클 필요도 없으니, 비우고 또 비우는 평온한 삶을 들녘에서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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