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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겨울, 연밭의 서정...
골 깊은 주름, 꺾어진 모가지를 내려놓고 그대로 멈춘것이다. 언 땅 위에서... 마음 아픈 사람들이 가끔씩 머물 뿐, 따듯한 말 한마디 없어도, 빈손으로, 빈몸으로 어떻게든 여기 남아 있으니, 모든게 다 끝났다고... 함부로 말할수 없는게 아닌가. 지그시 눈을 감고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 동궁과 월지 (안압지) 연꽃단지의 겨울 | 경주 -
바람기억/REMEMBER
2014. 2. 20. 06:30
연꽃은 지고 연자육(연밥)이 가득한... 경주 안압지 연꽃단지
지난 여름 경주 안압지 주변을 아름답게 가득 채웠던 연꽃단지에 갔습니다. 순수하고 아름다운 연꽃의 단아한 자태를 보면서, 그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기곤 했었는데 자연의 이치는 엄격하여 이곳에 머물던 연꽃들은 자리를 내어주고 이제 모두 떠났더군요. 그토록 뜨거웠던 여름을 굳굳하게 지키며, 새색시처럼 고운빛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던 연꽃들을 만나려면 다시 1년을 기다려야하니, 아쉽기만 했습니다. 이젠 연꽃단지에 가지 않으렵니다. 연자육(연밥)이 가득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음이 쓸쓸해 지니까요.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얼마나 오래 사느냐와 얼마나 인생을 즐기느냐는 다르다. 건강이 좋은 상태라고 할때 나이든 사람이 얼마나 행복하고 얼마나 즐겁게 살수 있는지는..
PHOTO SERIES/경주시 GALLERY
2011. 9. 29. 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