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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긴 연휴로 오랜만에 블로그에 들어오니, 낮설고 어색하네요. 그동안 찍은 사진들이 너무 많이 밀려 있지만, 급할것도 없으니, 이제부터 차근차근 올려 보겠습니다. 사월은 가고 꽃은 피는데 그 님 오지않고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 온 오월의 편지...♡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축복의 서정시를 쓰는 오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의 가슴속에 퍼올리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이 축복을 쏟아내는 오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 오월의 시 中에서 | 이해인 -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집에서 가까운곳이라, 특별히 출사를 가지 않을때면, 제가 제일 자주 머무는곳이 여기 식물원이예요. 도시에서 느껴보지 못한 자연을 알게 해준곳도 이곳이었고, 처음으로 꽃사진을 찍게 된곳도 이곳이었죠. 요즘엔... 돗자리 펴고, 버드나무 아래에서 책 한권 읽어도 좋구요. 카메라 들고, 꽃과 마주하며 사진을 한장, 한장, 찍으면서 산책하는 재미도 아주 좋더군요. 변화하는 계절을 직접 보고 느낄수 있는곳은, 아마 식물원이 최고가 아닐까 싶어요. 이번엔 또 무슨꽃이 피었을까?... 그런 설레임으로 만났던 오월의 식물원 사진을 몇장 올려 봅니다.♡ 무슨 꽃인들 어떠리 그 꽃이 뿜어내는 빛깔과 향내에 취해 절로 웃음짓거나, 저절로 노래하게 된다면... - 사람들 사이에 꽃이 필 때 | 최..
계/절/의/여/왕/푸/른/오/월/이/다/시/왔/습/니/다/ 사월은 가고 꽃은 피는데, 그 님 오지않고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 온 오월의 편지. 철새따라 멀리 갔던 그 님의 편지는 그리운 날 또 다시 찾아와 나의 마음 달래주네. - 오월의 편지 | 소리새. Daum가사 -
시간의 숲에 오월이 오면, 민들레들은 경쟁을 하듯 스스로 홀씨를 맺는데 힘을 기울입니다. 원래는 새로 피는 꽃에 시선을 두지만, 민들레는 지는꽃이 홀씨를 품었으니. 나고 죽음이 한 몸이라 더욱 눈길이 가네요. 헤아릴수 없이 많은 민들레들이 오손도손 둘러앉아 바람을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금방이라도 떠날것 같아서 성급히 사진으로 남겨 보았습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몸을 바람에 실어 멀리 여행을 앞두고 있는 모습입니다.♥ 은밀히 감겨 간 생각의 실타래를 밖으로 풀어 내긴 어쩐지 허전해서, 날마다 봄 하늘에 시를 쓰는 민들레. 앉은뱅이 몸으로는 갈 길이 멀어 하얗게 머리 풀고 얇은 씨를 날리면, 춤추는 나비들도 길 비켜 가네. 꽃씨만한 행복을 이마에 얹고, 해에게 준 마음 후회 없어라 혼자서 생각하다 혼자서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