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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경주시 손곡동에 위치한 종오정 [從吾亭]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 이라고 해요.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어 비밀스러운 이곳은,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오래 된 화원을 간직하고 있는데 풍광이 수려한 연못에는 연꽃이 피고, 배롱나무꽃이 어우러저서 지금 한창 아름다운 모습으로 맞이해 주더군요. 여유롭게 마음을 내려놓고 여름정원을 산책할수 있는곳. 종오정 일원[從吾亭一圓]을 소개 합니다.♡ 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다고 하는데 배롱나무꽃(나무 백일홍)은 불타는 여름을 노래하며, 백일동안 수없이 꽃이지면 다시 피우고. 또 피워서 가을이 오는 그 순간까지 선연히 꽃빛 물든 종오정의 연못을 아름답게 합니다. 배롱나무는, 나무껍질 없이 매끈한 몸매를 하고 있는 모습이 청렴결백한 선비를..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시인 도종환은 "꽃은 가장 아름다운걸 버릴줄알아 다시핀다" 고 표현하였다. 제몸에 가장 빛나는 꽃을, 저를 키워준 들판에 거름으로 돌려보낼줄 아는 것...이것이 자연의 이치이고 세상을 사는 우리가 본받을 점 인것 같다. 서출지, 작년 그자리엔 한여름 녹색의 숲길이 무성하고 배롱나무의 붉은 꽃이 만발하여, 나는 고요한 향기로 먼저 말을 건네는 꽃을 바라보며, 고혹(蠱惑)을 느꼈다.....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배롱나무사진 더 보시려면 클릭 ↙ ] 배롱나무 [crape myrtle] 나무 백일홍을 배롱나무라고 하는데 꽃의 붉은색과 잎의 녹색, 그 강렬한 색채 대비가 쨍쨍한 여름 땡볕 아래 고혹적입니다. 꽃말은 '떠나는 벗을 그리워하다'입니다. 나무껍질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