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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마음이 슬플때는, 혼자 있는 꽃에게 마음을 주게 됩니다. 누군가 그리울땐, 둘이 함께 있는 꽃에게 시선을 빼앗기게 되지요.♡ --------------------------------------- 안타까운 여객선 침몰 소식으로 우울 합니다. 온 나라가 슬픔에 잠겨 있는것 같아요. 선박안에 있는 모든 분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길 간절히 바랍니다. ※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반가운 봄비가 촉촉하게 내렸어요. 봄날의 벚꽃과 산수유가 한창이지만... 이런날은 문득 봄비에 몸을 흠뻑 적시며, 서운암 들꽃단지의 꽃길을 걸어보고 싶더군요. 지금쯤 어떤꽃이 피고 있을지 소식이 궁금했었는데 허기진 대지는 충분히 물기를 머금은 채, 작은 꽃들이 모습을 드러내었으며. 서서히 꽃망울을 열고 반겨 주었습니다.♡ ▲ 거의 마지막 모습이라 더 애틋한 - 매화꽃. ▲ 장독대 사이, 가장 낮은자세로 비를 맞고 있는 - 할미꽃. 꽃 피는 철에, 실없이 내리는 봄비라고 탓하지 마라. - 봄비 中에서 | 오세영 - 가슴 밑으로 흘려보낸 눈물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모습은 이뻐라 - 봄비 中에서 | 고정희 - ▲ 노란 블라우스가 봄비에 다 젖은 - 수선화. ▲ 온몸에 봄비를 가득 머금고 마음을 흔들어놓는 - ..
꽃바람 불던 산길을 돌아 봄마중 갔던날, 고운모습에 하얀 치마자락 날리며 기다리고 있던 변산바람꽃을 만났었죠. 다시 가 보니, 서둘러 봄소식을 전해주던 바람꽃은 다른꽃들에게 자리를 내어주고 어느새 떠나갔더군요. 그렇게 조심을 했는데도, 언제나 이별은 단호하고 냉정하네요. 이렇게 가슴 속으로 봄바람이 불고 있는데, 또 다시 그리움의 시간입니다. 가녀린 모습을 떠올려 그려보면서, 가만히 그대 이름 불러 봅니다. 변산바람꽃의 꽃말은 비밀스러운 사랑, 덧없는 사랑이라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 참 좋은 당신 中에서 | 김용..
꽃대의 솜털 하나로 겨울 찬바람을 이겨낸 야생화 노루귀... 금년에도 작고 여린 몸으로 어김없이 꽃을 피웠습니다. 꽃말은 “인내”라고 하는데, 혹한을 견디고 피어나는 노루귀에게 아주 잘 어울리는듯 하네요. 솜털이 뽀송뽀송해서 귀여운 꽃, 노루귀 삼총사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청노루귀)를 소개 합니다. 봄의 속삭임을 들어 보세요. ♡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떠도 눈 한번 뜰 수가 없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 첫마음 | 정호승 -
물매화는 가을 야생화의 여왕이라고 불리우는 귀한 꽃이 랍니다. 청초한 순백의 꽃을 피우죠. 햇살에 반짝이는 수술은 보는사람들에게 큰 감동으로 다가 옵니다. 이제 막 개화를 시작하여 그리 많이 피어있지는 않았지만 사진 찍기에 개체수는 충분해서. 물매화를 원없이 사진으로 담을수 있었네요. 다만 골짜기에 빛이 부족해서 꽃을 예쁘게 표현하는것이 아주 어렵더군요. 부족한 사진이지만, 가을 상징 물매화의 깊은 매력에 빠져보세요.♡ 사진가들은 물매화 중에서도 암술에 빨간색이 묻어있는 물매화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이 꽃을 ‘립스틱 물매화’ 라고 부르며 열광합니다. 예쁘게 립스틱까지 바르고 단장한 모습으로 미소짓는 물매화를 보면 황홀하여 그 모습에 반하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을까요? - 이른새벽 이슬을 머금어서 옥구슬을 ..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가냘픈 들꽃들이 살고 있는 숲에는 어떤 친구들이 머물고 있을까요? 잠자리, 달팽이, 청개구리, 나비, 무당벌레... 키작은 야생화숲에서 만난 멋진 친구들을 소개 합니다.
[ PASTAEL MUSIC ] 작은 요정들이 살고 있을것 같은 곳, 손톱보다 작은 들꽃들이 모여 사는 신비의 숲에도 아름다운 봄이 왔습니다. 작아서 더 아름다운 꽃... 꽃다지, 큰개불알풀, 광대나물, 민들레, 꽃마리등 봄에 피는 들꽃이 수줍게 얼굴내밀어, 나 여기 있어요~~ 인사를 합니다. 따스한 봄볕이 봄꽃의 만개를 재촉하고 있는 요즈음, 유명관광지로 먼곳의 봄나들이도 좋지만 봄꽃을 즐기는 마음으로... 북적이지 않는, 우리주변 들꽃이 피는 가까운곳에서도 다양하게 봄을 즐길수 있답니다. 걷기 편한 신발을 신고, 곳곳에 활짝 핀 들꽃을 찾아서 나들이를 떠나보세요. 정겨운 봄바람을 품에 안고 아름답게 피어난 꽃들을 감상하는 시간은, 움츠렸던 겨울을 이겨낸 우리에게 행복하고 아름다운 시간으로 다가올것입니..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지난 일요일 통도사의 부속 암자인 서운암에 들려보니 드디어 금낭화가 개화를 시작했더군요. 금낭화’(錦囊花)는 꽃의 모양이 여인네들이 치마 속에 넣고 다니던 주머니를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랍니다. 서운암은 계절별로 아름다운 들꽃을 볼수 있는곳으로 널리 알려저 있어서, 이미 많은분들이 다녀오셨겠지만... 잊혀저가는 야생화를 알리기위하여 주변 5만여평의 야산에 1백여종의 야생화를 심어 수만송이의 야생화 군락지를 조성하여 자연학습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다음주말 부터는 들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참고하세요... ♥ 감성Blog 담배와 커피™ 제9회 통도사 서운암 들꽃 축제 안내 - 일시 : 2010년 4월 24일 토요일 오전 11시 - 문의전화 : 055-382-7094 - 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