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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경주시 손곡동에 위치한 종오정 [從吾亭]은,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조선시대의 대표적인 정원 유적 이라고 해요. 평소 사람들의 왕래가 드물어 비밀스러운 이곳은, 사진에서 보시는것처럼 오래 된 화원을 간직하고 있는데 풍광이 수려한 연못에는 연꽃이 피고, 배롱나무꽃이 어우러저서 지금 한창 아름다운 모습으로 맞이해 주더군요. 여유롭게 마음을 내려놓고 여름정원을 산책할수 있는곳. 종오정 일원[從吾亭一圓]을 소개 합니다.♡ 피어서 열흘 아름다운 꽃이 없다고 하는데 배롱나무꽃(나무 백일홍)은 불타는 여름을 노래하며, 백일동안 수없이 꽃이지면 다시 피우고. 또 피워서 가을이 오는 그 순간까지 선연히 꽃빛 물든 종오정의 연못을 아름답게 합니다. 배롱나무는, 나무껍질 없이 매끈한 몸매를 하고 있는 모습이 청렴결백한 선비를..
어떤 커피 좋아 하세요? 저는 커피 중독이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맛을 경험하지만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역시 제 입맛에 맞는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최고인것 같네요.♡ 네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 네스프레소, 그랑 크뤼의 세계
바/람/을/ 느/끼/다/ 바람 불지 않으면 세상살이가 아니다. 그래, 산다는 것은 바람이 잠자기를 기다리는 게 아니라 그 부는 바람에 몸을 맡기는 것이다. - 바람 속을 걷는 법 2 中에서 | 이정하 - 바람이 시작 되는 곳, 토함산 옆자락의 경주 풍력 발전소 입니다. 석굴암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대형 바람개비들... 경주 풍력발전소에는 현재 총 7기의 풍력발전기가 있는데 토함산 옆 조항산의 탁트인 정상에 자리해 전망도 좋고, 주변을 산책하기도 좋아요. 잠시 살펴보니 진입하는 도로도 이젠 완공 되었고, 주변 정비 공사도 끝난것 같더라구요. 영덕 풍력발전단지의 "해맞이 공원"이나 강원도 매봉산의 "바람의 언덕"과 비슷한 분위기를 상상하시면 될것 같아요. 다양한 사진을 담을수 있는 곳이었고, 바람이 많은곳..
TV로 여객선 침몰 뉴스를 지켜 보다가,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서, 가까운 불국사에 잠시 들렸었는데요. 어느새 겹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꽃길을 화려하게 장식하고 있더군요. 꽃은 어김없이 찾아오고, 자연은 이렇게 아름다운데... 저는 지금 할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으니 안타깝고 한없이 작아지네요. 경주 불국사 앞, 겹벚꽃이 지금 만개하여 그림 같은 꽃길이 펼쳐졌습니다. 찬란한 봄, 불국사 꽃 정원 모습 입니다.♡ 진분홍 꽃잎이 겹겹이 피어서 아름다운 겹벚꽃은 산벚나무를 개량하여 만든 품종으로, 흔히 왕벚꽃, 왕접벚꽃 으로도 불리며, 흰 꽃송이의 벚꽃이 전부 물러가고 볼수 없을때 비로서 피기 시작 합니다. ※ 이글은 댓글 창을 닫았습니다.
누구나 한번씩 사진을 담아 보는 보문정입니다. 그동안 수없이 이곳의 사진을 담았었는데도 새봄이 오면 아름다운 이곳이 생각나고, 또 이렇게 사진을 담아 보게 되네요.♡ 햇빛이 너무 맑아 눈물납니다 이렇게 살아 있구나 생각하니 눈물납니다 - 다시 오는 봄 中에서 | 도종환 - ▲ 물 안개 피는 보문정의 아침 풍경 ※ 번외 포스팅이라 이웃 공개글로 하고, 댓글창을 닫았습니다.
해마다 봄이 되면, 보문단지의 벚꽃이 만발하여 화사하고 푸른 호반을 친구삼아 걷는 길은 여유롭고 낭만스럽습니다. 경주에서 리조트, 호텔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보문단지에 들어서면, 저 스스로도 여행자가 된듯한 느낌이 들면서, 살짝 들뜬 기분으로 걷게 되는데요. 자, 그럼 아름다운 벚꽃을 감상하시면서 저와 함께 보문호반길을 걸어 보실까요? 문득 지나가는 바람이 불어 그대 안부를 물어요. 따스한 햇살 한 줌과 아롱다롱 피어나는 아지랑이 한 다발 엮어 봄을 선물하고 싶은데 받으실래요? 특별한 일 없어도 입가에 미소가 먼저 번지는 아름다운 기억 속의 봄은 그대, 내 안에 늘 있으니까요. - 안부 中에서 | 김미경 - ▲ 보문호반길 ▲ 보문정
지금 삼릉에는 노란 개나리와 붉은 진달래가 소나무 아래 어우러저서 호젓한 봄날의 숲길을 걷는 맛이 훌륭합니다.♡ 매정한 사월이야 가지마라 꽃님아, 순정이라면... - 개나리꽃 中에서 | 문태성 - ※ 어제 서울에서 지인이 오셔서, 평일임에도 삼릉에 잠시 다녀 왔네요. 번외 포스팅이라 이웃 공개글로 하고, 댓글창을 닫았습니다.
기댈곳 하나가 없는 겨울에도 나무들은 내어 줄 때를 알고, 욕심과 경쟁하지 않는다. 허전하여 외롭고 쓸쓸해도, 조금만 더 참고 견디렴. 이제 곧 봄이 올테니까... 찬 바람을 품에 안고도 푸른 꿈을 꾸고 있는 소나무를 보고 헛살았다 말 할수 없으리라. 그래, 소나무처럼 저렇게 살았어야 했어.♡ - 경주 정강왕릉의 소나무숲 길 - 겨울나무를 보면 일생을 정직하게 살아온 한 생애를 마주한 듯 하다. 집착을 버리고 욕망을 버리고 간소한 마음은 얼마나 편안할까? 노염타지 않고 미안하지 않게 짐 벗은 모양은 또 얼마나 가뿐할까? - 겨울나무를 보면 中에서 | 강세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