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유년의 기억, 추억의 시간속에 머물다... 본문
유년시절의 추억은 언제나 아름답게 느껴지지요.
마음속의 일기장처럼 간직하며, 잊지못하고 마냥 그립게 생각되던 그곳에 가 보았습니다.
오랜시간이 지나서 동네 모습은 많이 달라젔지만, 우리들의 아지트였던 성공회 건물은 다행스럽게도 남아 있더군요.
집에서 가까웠던곳이라 여기 성공회 앞마당에서 친구들과 참 많이 놀았는데 말이죠.
그런데 마당이 이렇게 작았던걸까요? 그때는 무척 크게 느껴젔고 여기에서 아이들과 축구도 하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폐건물로 뒷켠에 물러 나 있지만, 여기저기 살펴보고 그 시절을 회상해보면서
추억의 시간속에 머물다 보니, 되돌아 나오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그때는 우리동네에서 제일 크고 반듯한 건물이었었는데,
이젠 세월이 흘러 십자가도 부러진 모습이고... 창고 겸 다용도실로 사용하고 있는듯 보이네요.
닫힌 문 사이로 추억을 열어보고, 유년의 기억을 떠 올려보며...
여기에서 함께 놀았던 그 친구들은 지금 어떻게 변했으며 어떻게 살고 있을지 궁금해지더군요,
추억의 시간 속에 머물며 상상의 나래를 펴 보기도 하고,
상념에 잠겨서 깨진 유리창 사이로 그 시절의 흔적을 찾아보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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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가는것도 오는것도 아니며 시간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 할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 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살 줄어 든다. - 법정스님 글 중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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