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NEX-5] 경북 동해안 폭설 - 7번국도 교통대란 본문

TRAVEL DIARY

[NEX-5] 경북 동해안 폭설 - 7번국도 교통대란

skypark박상순 2011. 1. 5. 08:16



평소 눈을 보기 어려운 경북 동해안에 폭설이 내렸지요.  
경주에도 눈이 많이 내려서,  도로는 빙판으로 변했고 극심한 교통 대란이 빚어졌습니다.
저도  1월3일에  평소 1시간 거리의 퇴근길을, 7시간이 걸려서 도착할수 있었네요.
특히  울산 - 경주 구간의 7번국도는 아직도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실 폭설이 내릴때는 어쩔수 없는 불편이 많은것이 현실이지만,  남쪽지방은 눈이 조금만 내려도 교통대란을 겪는 입장이고보니...
제설작업으로 고생하시는 공무원과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는 제설작업에 대한 대비가 부족한것이 아쉽게 생각되기도 합니다.


1월3일 경북 동해안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린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걱정스러운 마음에 오후 4시경 울산에서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그럼에도 7번국도에 진입하자 도로는  제설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이미 주차장 수준이더군요.



때로는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고.... 겨우 겨우 거북이처럼 가다 서다를 반복 하였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시간은 흘러가지만, 사고 때문인지 차는 움직일 생각을 안합니다.
제설작업이 제때에 이뤄지지 않았고... 빙판길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가 많아서, 곳곳에서 사고가 발생하여 정체요인이 되더군요.
또한 도로사정이 나빠서 운행을 포기한 화물차량등이 차선을 점유하고, 임시 주정차되어있어서 차량소통에 장애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볼수없었던  제설작업 하는 모습을  밤 10시경에 처음 보았습니다.
조금만 더 가면 집에 도착하는데, 배도 고프고... 드디어 체력에 한계를 느끼기 시작 합니다. 



그래도 다행스럽게 제설작업이 이루어진곳은 조금씩 속도를 낼수 있어서 마지막 1시간 정도는 쉽게 왔지만. 집에 도착한 시간은 11시8분,
무려 7시간을 7번 국도에서 갇혀 있었네요. 
휴~~ 다리가 후들거리고 고생스러웠지만,  안전하게 집에 도착했으니 그래도 다행입니다
  



울산 - 경주간 7번국도는 겨우 최악을 면하여 도로사정이 조금씩 좋아지고 있지만, 아직도 하루종일 정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한파주의보가 내려지고 강추위가 계속될 예정이라는데, 얼른 정상화 되었으면 좋겠네요...♥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