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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베트남, 붕따우 나들이

skypark박상순 2010. 5. 14. 07:23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붕따우는 월남전 당시에 미군 휴양지였던 아름다운 도시로서, 호치민시 인근의 사람들이 즐겨 찿는 곳 입니다.
출장중에 휴일을 맞아 호치민시에서 하루투어로 가능한 해양도시, 붕따우로 나들이를 하였습니다.


붕타우는 그리스도상을 경계로 하여 신붕타우와 구붕타우 두 지역으로 나뉩니다.
왼편 해안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부터 '동양의 진주'라고 불리던 구 휴양지로 티우 전대통령의 별장을 중심으로 바이저우와 바이쭈옥이 이어지며....
오른쪽은 새로 개발된 바이투이반으로 모래가 부드럽고 수심이 얕으며 해안선이 길어서 해수욕하기에 적당하고, 수상스키와 낚시도 즐길수 있지요.
1년 내내 따뜻한 수온과 잔잔한 파도, 얕은 수심으로 인해 호치민인들의 주말피서지로 각광을 받는 붕따우 나들이에서
깨끗하고 아름다운 도시라는 인상과, 쾌적한 휴양도시로서의 면모를 진정으로 느낄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

붕따우는 호치민시 에서 차로 약 3시간 정도 달려야 도착할수 있지만,  30분 간격으로 출발하는 쾌속선을 이용하면 1시간 30분이내에 도착할수 있지요
붕따우 나들이... 갈때는 쾌속선으로, 돌아올때는 차량을 이용하였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쌓인 붕따우에 도착하니,  우선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 옵니다.
 

그냥 지나칠수없는,  아름다운 연인들의 추억담기 모습.... 

붕따우는 관광도시답게 호텔과 식당이 즐비하였고, 한국식당도 눈에 많이 띄었는데...
문을 연 지 어언 10년이 넘은 한일관은 음식도 좋았고, 친절도 최고였으며, 식사를 하면서 주인아저씨로부터 유익한 여행정보도 얻을수 있었습니다.
한일관 : 15 Truong Vinh Ky St.  TEL (064)3852038-3850459 

높이 30m의 예수상은 1974년 미국인에 의해 세워젔으며  붕따우를 대표하는 조형물입니다.
예수상을 받치고 있는 사각형의 벽면에는 최후의 만찬 등 예수의 행적을 표현하는 동판으로 감싸져 있고,  내부는 오전 7:30  ~ 17:00 동안 개방하고 있으며
끝없는 계단을 올라 가면 예수상 내부로 올라가는 계단이 있고,  내부에는 20여점 정도의 성화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차량으로 10여분 등대 주차장에 오르면, 시원하게 붕따우 전체를 내려다 볼수 있습니다.
또한  깨끗하게 정비된 해변도로를 일주하다보면, 곳곳의 아름다운 프랑스식 건축물과  해안선,
그리고  어민들의 안전과 풍어를 빌기 위해 1969년 설립한  사찰 네판사 [니엣반딴사]를
보실수 있으며, 
본전에는 와불이 누워 있고,  대형 석불상등 여러가지 그들의 종교문화를 이해할수있는 볼거리가 있더군요.   


붕따우를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1년 내내 따뜻한 바닷물을 제공하는 백비치의 해수욕을 위해서 라는데, 
실제 이곳의 바닷물은 마치 온수를 틀어 놓은듯한 느낌이 들 정도로 따뜻하였습니다.
동쪽으로 4km정도 이어지는 모래사장에는 해수욕을 즐기는 사람들과, 물놀이하는 아이들의 모습 등으로 분주하였고... 
붕따우 해변은 마치 우리나라의 해운대와 같은 느낌을 받았으나, 아쉽게도 물이 그리 맑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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