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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KING DIARY

편지를 쓰고 싶은 날

skypark박상순 2022. 2. 14. 22:29

 

[ 변덕 또는 변심]

 

바람이 차다

나의 향기가 냉냉한 바람에 사라진다

 

그때의 초심은 무엇이었을까

지금의 초심과 다르지 않더라도

바람의 흔적은

달콤한 편지처럼 과거일뿐이지

그래서 그립다

 

차라리 기대가 없었다면

서운하지는 않았을텐데

잊지 못할 추억은

풍경이 되어 가슴에 남았고

펼처볼때마다 후회스럽다

 

내 방식대로 살아 보려 해도

긴 세월 공백위에 나를 세우는 것이 결코 쉽지않다

그대, 고독한자여

안부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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