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깊은 주름, 꺾어진 모가지를 내려놓고 그대로 멈춘것이다. 언 땅 위에서... 마음 아픈 사람들이 가끔씩 머물 뿐, 따듯한 말 한마디 없어도, 빈손으로, 빈몸으로 어떻게든 여기 남아 있으니, 모든게 다 끝났다고... 함부로 말할수 없는게 아닌가. 지그시 눈을 감고 바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 봅니다.♡ - 동궁과 월지 (안압지) 연꽃단지의 겨울 | 경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