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유채꽃밭의 정서 (1)
[ 담배와 커피™ ]
새 봄이 그냥 가고 있어요...
봄이 그냥 지나요 - 김용택 - 내용이 애절해서, 제가 참 좋아하는 시를 소개 합니다. 한때는 시를 무척 좋아해서 외우고 다녔었는데, 요즘엔 가물가물 그것도 쉽지 않네요.♡ 올 봄에도 당신 마음 여기 와 있어요. 여기 이렇게 내 다니는 길가에 꽃들 피어나니 내 마음도 지금쯤 당신 발길 닿고 눈길 가는 데 꽃피어날 거예요. 생각해 보면 마음이 서로 곁에 가 있으니 서로 외롭지 않을 것 같아도 우린 서로 꽃보면 쓸쓸하고, 달보면 외롭고 저 산 저 새 울면, 밤새워 뒤척여져요. 마음이 가게 되면 몸이 가게 되고 마음이 안 가더래도, 몸이 가게 되면 마음도 따라가는데 마음만 서로에게 가서, 꽃피어나 그대인 듯 꽃 본다지만 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어요. 당신도 꽃산 하나 갖고 있고 나도 꽃산 하나 갖고 있지만 ..
바람기억/MONOLOG
2012. 5. 22. 0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