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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시들은 잎이어도 좋아라...
마르고 시들은 잎이어도 저는 좋습니다.♡ 하염없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불, 꽃, 별... 가없는 것들을 사랑합니다, 하늘, 바다, 바람... 영원한 것들을 사랑합니다. 시간, 공간, 우주... 무궁한 것들을 사랑합니다. 믿음, 소망, 사랑... - 나의 사랑 中에서 | 정태현 - 살았을 때의 어떤 말보다 아름다웠던 한마디.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그 말이 잎을 노랗게 물들였다. 온통 물든 것들은 어디로 가나. 사라짐으로 하여 남겨진 말들은 아름다울 수 있었다. 말이 아니어도, 잦아지는 숨소리, 차마 감지 못한 두 눈까지도 더이상 아프지 않은 그 순간, 삶을 꿰매는 마지막 한땀처럼 낙엽이 진다. - 그 말이 잎을 물들였다 中에서 | 나희덕-
바람기억/REMEMBER
2013. 10. 16.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