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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얼굴이 쪼글쪼글해도, 머리가 백발이 되어도 자신의 모습 그대로 만족하게 느낀다면 지금 이대로가 아름다움이고 행복이겠지. 목부(牧夫) 에게 사진을 찍자고 했더니 순금 귀고리를 은근히 자랑하며 포즈를 취해준다 몇마디 짧은 만남에도 진지하고 전혀 그늘을 느낄수 없었고 지금 그가 가진 행복의 크기를 쉽게 가늠할수 있었다. 그는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떻게 살고 있는지 굳이, 그의 집에 가 보지 않아도 짐작할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 행복이란게 뭐 벌거 있겠어? 나에게는 깨달음의 시간이었다
기다려서 만날 수 있다면, 더 기다리는 것이 맞고 기다려도 오지 않을것이리면, 이제 그만 돌아서는 것이 맞다 어떻게 할까? 더 기다려야 할까? 어짜피 정답은 없다 우리네 삶은 갈등의 연속이고 결국엔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
우리 서로 꼭 기억 해요~~ 이별이 아쉬운 건 왜 일까 이별이라고 다 슬픈것은 아니었다 서로 등을 돌리고 싸늘함만 남는 이별이 아니었던 것이다 다시 올수 있을까? 다시 오면 또 만날 수 있을까? 아름다운 사람들... 오늘의 이별은 또 하나의 그리움으로 남겠지.
공작새가 날고 있다 나는 저 새가 날수 있다는 걸 미처 몰랐었다 동물원 철창살 안에서 보았던 그 새들이 지금 내 눈앞에서 날아 다니고 있다 놀랍고도 아름다운 아침이다.
East Tibet – 랑무스 & 라블랑스 사진여행, 2015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 1. 새벽 일찍부터 순례자들을 따라 걸어 보았다 하루 종일 걸었지만, 고작 이정도로는 될일이 아니었다 답답함은 아직 그대로 남아 있으니. 2. 여행이 시작된 후로 한번도 면도를 하지 않았더니 제법 수염이 자라고 덥수룩한게 완전 다른 사람처럼 보였다 속 마음도 이렇게 변하면 좋으련만. 3. 삶이란게 평탄한 길도 아니었고 어쩌면 기쁨보다는 슬픔에 더 길들여저 있는지도 모른다. 그래도 좋아, 먼 길로 돌아간다 해도 나는 결코 길을 잃지 않을테니까. - 여행일기 中에서 -
East Tibet – 랑무스 & 라블랑스 사진여행, 2015 [ 어떤 순례자 ]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 - [ 다짐 ] - 어떤 삶을 살았을까? 내 삶은 어떻게 보여질까? 이젠 앞만 보고 살자 투덜 거리지 말고, 징징 거리지도 말고 지나간 일이 무었이든 이제는 앞만 보자 앞만 보고 살자 - 티벳 여행일기 중에서 -
TIBET – 랑무스 사원 (郎木寺) Lang Mu Si,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 [ 랑무스의 의미 | 마음을 다스리다 ] - ----------------------- 저기 멀리서 부터 먹구름이 밀려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랑무스에 비가 내리고, 끝내 우박 같은것도 떨어지는 스산한 날이었어요. 그냥, 먹먹한 마음으로 그 비를 맞으며 걸었습니다. 여행지에서 이게 무슨 청승이람? 생각도 들었지만 그날은, 그냥 그렇게 하라고 마음이 이끌었던 것 같습니다.♡ 랑무스 풍경에 내리던 비가, 끝내 내 가슴에도 내렸다. 법당은 닫혀 있어서 들어 갈수 없었지만 지금 법당의 안과 밖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랑무스에서는 번뇌까지도 자연인 것을... 고산증세로 잠시 다가왔던 두..
East Tibet – 랑무스 사원 (郎木寺) Lang Mu Si, [순례자] 간쑤성 ( 감숙성 甘肅省 ) - 스촨성( 사천성 四川省 ) 2015. 포토 에세이 ( photo essay - comfort ) --------------------------------- - [ 위로 慰勞 ] - 내가 외로울땐 누가 나를 위로해주지? - [ 자아 自我 ] - 걱정 말아요. 나는 내가 스스로 위로 하지요!!! - 티벳 여행일기 中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