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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 보리밭에 양귀비 - 바람이 길을 만들고, 시간은 빨리 흐른다. 어디로부터 오는걸까, 보리밭은 흔드는 바람 어디서 부는걸까. 지금 이 바람은. 손끝에서 느껴지고, 느낌으로 알수 있다. 오랜 기억들이 엎치락 뒤치락 춤을 추는 반추의 시간. 보리밭 사잇길에 서서 바람을 느낀다.♡
그리운 어머님의 꽃 작약입니다. 가끔씩 하늘을 올려다보죠. 목소리가 듣고 싶어서. 고통스러울때마다 힘이 될수 있게. 그러지 않으면, 이 세상이 너무 삭막할것 같아서...♡
찬란한 봄날. 오월의 향기. 봄꽃의 향연. 6천만 송이의 봄꽃이 활짝 핀 태화강 대공원의 꽃단지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오월이 부릅니다. 봄꽃들이 웃으며 지친 몸과 마음을 쉬어가라 손짓합니다 당신은 바람. 나는 풀꽃 내 마음을 곱게 접어 꽃 편지를 보냅니다 - 오월의 편지 중에서 | 김영희 - - 휴일 아침 - 자판기 커피 한잔으로 충분히 행복했던 봄날의 추억
봄/비/에/ 마/음/을/ 적/시/고/ 1박 2일 합천여행, 첫째 날은 비가 내리더군요. 지난 밤부터,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잠시 주춤하고 그친것 같아서 새날, 젖은 몸으로 아침을 맞이하는 꽃들을 보러 올라갔습니다. 능선을 따라 걷다보니, 보슬보슬 비가 더 내리기도 하다가 오락가락 했는데 봄비는 전혀 차갑지 않고, 분위기가 아늑하여 포근한 느낌이었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몸은 촉촉이 젖어 오는데도 기분은 상쾌하고, 좋은 느낌? 아무튼 가뿐 하더라구요.♡ 오랜만에 좋은 기분으로 묵묵히 걸어 보았네요. 신록은 물기를 머금어 더욱 짙은 아름다움으로 다가왔고 멀리 보이는 골짜기마다 몽환의 물안개가 피어 오르기도 하여 마치 천상의 화원을 산책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울산 태화강 대공원 - 봄꽃 향연 휴일아침, 새근거리며 잠을자고 있던 고요한 이곳에 안개가 찾아들고, 꽃들은 부지런히 아침을 준비 합니다. 자연은 어디에서나 아름답고, 빛의 미소에서 하루가 시작되지요. 오월의 아침 숲에서 만난 봄꽃들의 미소와, 신록의 몸짓을 보면서 봄의 끝자락. 꽃길을 느릿느릿 걸어도 보고, 그 품속에서 머무는 동안 참으로 포근하였네요.♡
사람이 꽃이 되고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게 보였던 순간.♡ -----------------------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 안치환 -
올 봄에도 당신 마음 여기 와 있어요. 여기 이렇게 내 다니는 길가에 꽃들 피어나니 내 마음도 지금쯤, 당신 발길 닿고 눈길 가는데 꽃 피어날 거예요. 생각해 보면 마음이 서로 곁에 가 있으니 서로 외롭지 않을 것 같아도 우린 서로 꽃보면 쓸쓸하고, 달보면 외롭고 저 산 저 새 울면, 밤새워 뒤척여져요. 마음이 가게 되면 몸이 가게 되고 마음이 안 가더래도, 몸이 가게 되면 마음도 따라가는데 마음만 서로에게 가서, 꽃피어나 그대인 듯 꽃 본다지만 나오는 한숨은 어쩔 수 없어요. 당신도 꽃산 하나 갖고 있고 나도 꽃산 하나 갖고 있지만 그 꽃산 철조망 두른 채, 꽃피었다가 꽃잎만 떨어져 짓밟히며, 새 봄이 그냥 가고 있어요. - 봄이 그냥 지나요 | 김용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