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록교촌 한옥마을 (2)
[ 담배와 커피™ ]
가을빛으로 다가온 향기. 푸르런 하늘빛에 가슴 시려 눈을 감고 하늘을봅니다. 초록이 갈색으로 물들 때 쯤 가을 닮은 그대여! 그대가 맞이하는 하루를 내가 먼저 열고 당신이 내 하루의 처음과 끝이면 좋겠습니다. 가을 닮은 그대여! 마음 가득 가져가도 되나요. 내 안에서 꿈꾸면서 자라나게 해도 되나요. 사랑에 꽃 피워내는 해를 닮은 그대가 내 가슴에 빛으로 뜨면 좋겠습니다. - 가을 닮은 그대여 中에서 | 김미경 - 오는 11월 1일 경주에서 열리는 신라의 달밤 걷기대회에 회사 직원들과 함께 단체로 참가 ( 66Km 165리 코스) 하기로 되어 있어서 요즘, 준비운동 겸 시간 날때마다 연습으로 걸어 보고 있어요. 걷기대회는, 제가 2010년도에 16시간을 걸어서 완주해본 경험이 있지만 결코 만만한게 아니어서..
아주 오래 전, 설날이면 온 가족이 시외버스를 타고 시골 부모님을 뵈러 갔던... 그런 시절이 있었죠. 그때는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고, 덜컹거리는 버스에 시달려도 힘든줄을 몰랐었는데, 세월이 흐를수록 설레임은 줄어들고, 풍성했던 명절은 간소화 되는 느낌이 들어서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네요. 풍성한 음식을 준비하고 기다리시던 부모님도 안계시고 이런저런 사정으로 온 식구가 다 모이기도 점점 힘들어 지니. 우리집 설날풍경도 자연스럽게 바뀌는것 같았어요. 가족 중심의 축이 무너저서 그런것인지, 아쉽게도 형제간의 끈은 희미해지는것 같습니다. 명절이라는것도 알고보면 결국에는 현재 존재하는 사람들을 위한 특별한 날인데,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 고향풍경. 얼굴 보고 소주잔 한번 나누기도 힘든 형제들. 저 혼자만의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