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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가을비 내리던 그날에...
촉촉히 내리는 가을비를 맞으며 얼마만큼의 삶을 내 가슴에 적셔왔는가 생각해 본다 열심히 살아가는 것인가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허전한 마음으로 살아왔는데 훌쩍 떠날 날이 오면 미련없이 떠나버려도 좋을 만큼 살아왔는가 봄비는 가을을 위하여 있다지만, 가을비는 무엇을 위하여 있는 것일까 싸늘한 감촉이 인생의 끝에서 서성이는 자들에게 가라는 신호인듯 한데 온몸을 적실 만큼 가을비를 맞으면 그 때는 무슨 옷으로 다시 갈아입고 내일을 가야 하는가 - 가을비 를 맞으며 | 용혜원 -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어제의 비로 오늘의 옷을 적시지 말고, 오늘의 비를 위해 오늘의 우산을 펴지도 말아라. - 사랑과 인생의 아포리즘 999 | 김대규 -
바람기억/MONOLOG
2011. 11. 9.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