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 (空) ] 내 인생 지금 어디쯤일까 기억에 담긴 지난날을 더듬어 보면 스스로 얼굴이 화끈 붉어지며 부끄러운 발자취들을 만나게 된다 그러나 과거는 지울 수 없는 법 지나 온 길을 다시 되돌아갈 방법도 없다 더 늦기전에 내게 남은 시간을 챙겨 보자 지금부터라도 올곧이 걸어야지 쓰러지지 않아야 또 오늘을 살아갈 수 있다 그래서 오늘도 걷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