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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원 나의 시선 (10)... 늙은 꽃 본문
꽃을 봅니다.
서로 경쟁하지 않고, 늙음과 젊음을 비교하지 않으며, 오로지 자신만의 향기를 만들어,
아름다움을 위해 모든 색깔과 향기를 다 바치고는 떨어져 버리는 꽃을 봅니다.
사람도 꽃처럼 살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슨 꽃이면 어떻겠습니까~ 우리 인생의 아름다운 꽃과 향기를 위해서 오늘 하루도 화이팅입니다.♡
어느 땅에 늙은 꽃이 있으랴, 꽃의 생애는 순간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가를 아는 종족의 자존심으로 꽃은 어떤 색으로 피든 필 때 다 써 버린다.
황홀한 이 규칙을 어긴 꽃은 아직 한 송이도 없다.
피 속에 주름과 장수의 유전자가 없는 꽃이 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더욱 오묘하다. 분별 대신 향기라니...
- 늙은 꽃 | 문정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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