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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MONOLOG

6월에는...

skypark박상순 2012. 6. 1. 06:00

 

초록의 향기가 가득한 6월 입니다. 금년도 어느덧 절반을 향하고 있네요.
되돌아보아도 이미 늦었으니, 그동안 이루지못한 소망은 욕심이었다고 생각하고 후회 같은건 하지 않으렵니다.
6월이 손짓하는 길을 따라가다 보면 아카시아 꽃 피는 언덕을 만나게 되고, 보리밭엔 양귀비꽃이 아름답지요.
6월에는... 길을 잃어도 외롭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면 미소짓는 물여울처럼 부는 바람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언저리에 고마운 햇빛은 기름인양 하고
보리가 익어가는 보리밭 또 보리밭은
미움이 서로 없는 사랑의 고을이라 바람도 미소하며 부는 것일까
보리가 익어가는 푸른 밭 밭머리에서
유월과 바람과 풋보리의 시를 쓰자, 맑고 푸르른 노래를 적자.
- 6월의 시中에서 | 김남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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