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배롱꽃이 한창 아름다운, 안동 병산서원 (전경사진 포인트 소개) 본문

TRAVEL DIARY

배롱꽃이 한창 아름다운, 안동 병산서원 (전경사진 포인트 소개)

skypark박상순 2011. 8. 17. 06:31


지금 병산서원의 배롱나무꽃이 한창 아름답게 피었더군요.
배롱나무는 나무껍질을 손으로 긁으면 잎이 움직인다고 하여 간지럼나무라고도 하고, 100일 동안 꽃이 피고지고를 반복한다고 하여 백일홍이라고도 하는데,
나무껍질 없이 매끈한 몸매를 하고 있는 모습이 청렴결백한 선비를 상징한다 하여 서원이나 정자 옆에 심어 왔다고 합니다.
매년 이맘때에는 진분홍빛 물결로 서원을 물들이던, 배롱나무 꽃천지 모습이 그리워서 그곳에 다녀왔습니다.
 





병산서원은 경북 안동시 풍천면 병산리에 있는 조선 중기 서원으로서 류성룡(柳成龍, 1542~1607)의 학문과 업적을 기리기 위한 곳입니다.
또한 이곳에는 류성룡(柳成龍)이 제자들을 가르치던 병산서원에, 후손 류진(柳袗)의 사당인 존덕사를 건립하면서 1614년경 심은 배롱나무가 있는데.
노거수로서  여섯그루를 경상북도에서 보호수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습니다
.


낙동강변을 따라서 병산서원으로 들어가는 비포장도로에서 덜컹거림은 오랫만에 기분을 좋게 합니다.
병산서원을 감싸고 있는 배롱나무 군락이  진분홍빛 물결로 서원을 물들여, 정말 아름답더군요.


유홍준님의 <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 에서 '조선 최고의 사원 건축'이라며 칭송한 이곳은 
낙동강 건너의 병산절벽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름다운 건축물은 물론이고 
낙동강의 절경과, 권위적이지않고 자연과 친화적인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


그동안  병산서원을  수없이 찾아왔었지만, 한번도 실망시킨적이 없습니다.
언제든 마음을 내려놓고 쉬어갈수 있는 감성여행지로서는 아마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니다


서원 입구에 있는 작은연못, 광영지... 붉은 배롱꽃이 뚝뚝 떨어진 모습조차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만대루... 아주 기분좋은 바람을 느낄수 있던곳인데 아쉽게도 지금은 출입이 통제되어 있더라구요.
매미 한마리가 크게 소리를 내어주고,  반갑게 맞이해주었습니다


작은 창으로 보는 배롱꽃을 보는것도 즐겁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머물렀습니다.
일부러 한여름에 찾아오시는분이 많으신걸로 알고 있는데,

참고로, 이곳의 배롱나무꽃은 8월말까지 (아니면 9월초까지?) 예쁜 모습을 간직할것으로 생각되네요.


- 병산서원 전경 사진 포인트 소개 -
아름다운 병산서원 전경을 사진 한장에 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몇일간 인터넷 검색을 해보았으나 아쉽게도 포인트를 공개한곳이 한군데도 없더라구요.
혹시 저와 같은 생각을 하신분이 이 글을 보시면 좋겠다는 생각과, 사진블로거로서 정보공유차원에서
이번에 지도를 살펴보며 병산에 올라가서 직접 찾은 포인트를 공개 합니다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