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겨울 나무에서 침묵을... 본문
- 겨울 나무를 보고 침묵을 익히고 그 의미를 배우자 -
겨울철 나무들은 그대로가 침묵의 원형이다.
떨쳐버릴 것들을 죄다 훌훌 떨쳐버리고 알몸으로
의연히 서 있는 나무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침묵의 실체 같은 것을 감지할 수 있다.
겨울 숲을 대하고 있으면 우리 안에서도 침묵이 차오른다.
침묵의 의미를 거듭 챙기게 된다. 평소에 무심히 쏟아버린
말의 가벼움과 침묵의 무게에 따른 그 상관관계를 헤아린다.
말이 많으면 쓸 말이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으면서 번번이 그 덫에 걸린다.
겨울 나무를 보고 침묵을 익히고 그 의미를 배우자.
- 겨울 나무에서 침묵을 中에서 | 법정 스님 <맑고 향기롭게>-
[ Plus page | 커피한잔의 여유 - 더 보시려면 클릭 ↙ ]
최근 2년동안 쉬었던 사진 공모전을 다시 시작 했습니다. 금년도 처음 입상소식이라 기쁜마음으로 여기에 그 기록을 남깁니다. |
'바람기억 > MONOLO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 풍경, 그물 수선작업... (32) | 2014.01.23 |
---|---|
나에게 사진은? (42) | 2014.01.15 |
실상과 허상... (28) | 2013.12.16 |
가을, 이젠 보내 드립니다... (28) | 2013.11.29 |
가을의 끝, 수목원 산책... (32) | 2013.11.26 |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