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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봉황대, 그 나무의 겨울...

skypark박상순 2013. 12. 13. 07:00

 

이번 주말에는 더 추워진다네요. 따듯하고 온기 있는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겨울은 마치 믿었던 사람이 등을 보일때 처럼 차갑습니다.
봉황대 위에 자리잡은 고목들은 어느새 잎을 떨구고 나목이 되었더군요.
하, 오랜 세월 수백년의 겨울을 이렇게 건넜을테니
모든게 세월의 발자국이요. 역사의 흔적 입니다.

 

고분의 주인은 흙이 되고, 서라벌의 영화를 유적으로 만나는 지금 까지도
나무들은 입술을 다문 채, 그저 묵묵하기만 합니다.
겨울나무를 보면서, 얼마쯤 쓸쓸하거나 서러운 마음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네요.
찬 바람을 품에 안고, 한참동안 나무들을 바라 보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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