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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

옛 정취 가득한... 마비정 벽화마을

skypark박상순 2013. 7. 16. 06:30

 

요즘 어딜가나 여행지에서 쉽게 벽화마을을 만날수 있을만큼 많습니다만,
이곳 마비정의 특징이라면, 옛정취와 향토적 색채가 짙은 벽화를 모두 한사람의 작품으로 조성하여 일관성이 있고 뭔가 꽉찬 느낌이 들었어요
솔직히 어떤 곳은... 작품이라기 보다는, 감흥도 없이 그냥 알록달록 화려한 색칠을 한 벽화마을도 많이 보았었는데
이곳의 벽화는 담장이 그림이 되고, 마음의 고향이 되어 향수를 불러오게하고 내용은 알차게 느껴지더군요.


천천히 걸어도 1시간 이내에 둘러볼수 있을만큼 작은 동네입니다만, 
기억속에서 잊혀져가는 옛 추억들을 조용히 꺼내어 보기에는 충분 하였
습니다.

 

마을을 둘러보면서... 과연 이 벽화는 누구의 작품일까 제일 궁금했어요. 돌아와서 자료를 찾아보니 
마비정 벽화마을의 그림들은 벽화는 모두 23점인데, 이곳 달성군 화원이 고향이면서

홍대 출신의 이재도 화가가 2012년 5월부터 3개월간 그림을 그리셨다고 하네요.

 

따로 사진을 담지는 않았습니다만, 마을에는 황토방과 국수집, 막걸리집도 있고, 커피와 음료수를 파는 집도 있습니다.
벽화마을 관광을 오시는분을 상대로 장사를 하는것이라  혹여 시골마을의 상업주의를 걱정하는분도 계시겠지만,
고향의 정과 시골맛을 그리워 하시는분들에게는 다행일수도 있고, 바가지 없이 좋은취지로 운영된다면 나쁠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관광객을 위한 장소] 사랑의 자물쇠 - 연인들을 위한 장소 | 촌두부 무인판매 - 직접만든 두부를 무인판매함.
사랑고백 포토존 - 사랑고백 장소  |  낙서판 - 친절하게도 낙서펜까지 비치되어 있더군요.
세월이 흐르면서 옛 기억속의 풍경들이 우리주변에서 차츰 잊혀져 가는것이 늘 아쉬웠는데
그리웠던 어린시절의 추억을 되짚어 보며, 잠시 ,여유와 여백의 시간을 갖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 마비정 (馬飛井 ) 의 유래
예로부터 청도지역. 가창지역의 주민들이 한양이나 화원 장을 다닐때 말을 타고 가다 정자에 쉬어가던곳으로
물맛이 좋아 이곳에서 원기를 회복하고 빨리 달렸다 하여, 말 馬(마) 날 飛(비) 우물 井(정)으로 불린다.

- 마비정 (馬飛井 ) 벽화마을 위치
마비정은 경북 달성군 화원읍 소재지에서 남평문씨 세거지 마을인 본리1리를 지나 
2km 거리에 있는 작은 마을이며. 신록의 푸르름이 가득하고 풍광이 무척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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