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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와 커피™ ]
애기 단풍
[ 옥룡암의 애기단풍 ] 마을 입구에 주차를 하고 실개천 오솔길을 따라서 천천히 걸으면 내 눈앞에 남산자락 옥룡암의 가을색 향연이 아름답게 펼쳐진다 그래, 가을에는 뭐니 뭐니 해도 애기단풍이 제일 예쁘지 1년에 꼭 한번 이맘때 들려보는 옥룡암. 일부러 멀리 가지 않아도 이곳에서 애기단풍의 아름다운 자태를 볼 수 있고 역광에 부서지는 붉은 단풍잎의 황홀한 색감에 취할 수 있으니 나에게는 소소한 행복이다 나무는 어찌하여 가장 아름답고 눈부신 순간에 낙엽을 떨구는가 떨어진 낙엽들이 실개천에 몸을 내어주고 바쁘게 떠나는 가을 뒷모습을 보면서 시간이 참 무심하다는 걸 느낀다. 그러나 괜찮다. 낙엽마저 즐길 줄 안다면.
WORKING DIARY
2022. 11. 19. 22:40
경주 옥룡암, 산사의 가을...
경주 남산으로 향하는 좁은 숲길을 따라 조금 가다보면, 맑은 계곡 물이 흐르고, 비포장에 고운 빛깔의 단풍나무들이 늘어 선 숲길 중간쯤에서, 옥룡암을 만날 수 있습니다. -------------------------------- 산사의 가을은 고요해서 더욱 좋습니다. 옥룡암은 작은 암자이긴하지만, 보물 201호 남산 탑곡 마애불상군을 볼수 있는곳이기도 해서 일부러 오시는분들도 계시는데, 이곳은 가을풍경이 제일 아름다운것 같아요. 절집의 마당도 걸어보고, 계단에 걸터 앉아서, 잠시 마음을 내려놓고 가을의 운치와 여유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아무 이유없이 걷는 것. 햇볕이 슬어놓은 나락 냄새 맡는것. 혼자 우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 가을의 소원 中에서 | 안도현 -
PHOTO SERIES/경주시 GALLERY
2014. 11. 10. 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