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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스냅 - 11월의 흔적 본문
지난 11월은 어딜가도 아름다운 가을이었습니다.♡
세상은 저물어 길을 지운다. 나무들 한 겹씩 마음을 비우고
초연히 겨울로 떠나는 모습. 독약같은 사랑도 문을 닫는다.
인간사 모두가 고해이거늘, 바람도 어디로 가자고 내 등을 떠미는가.
상처깊은 눈물도 은혜로운데 아직도 지울 수 없는 이름들
서쪽 하늘에 걸려 젖은 별빛으로 흔들리는 11월.
- 11월의 시 | 이외수 -
▲ 봉화 청량산 - 사람도 자연도 아름다웠던 그곳의 가을
▲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거리 - 은행잎 꽃비 내리던 날
▲ 태백 삼수령 - 자작나무숲의 가을
11월의 자연은 이토록 아름다운데... 저는 치과에 치료 다니느라 힘들었습니다.
아직도 3번 더 가야 하는데, 한달 월급이 다 치료비로 들어가서 완전 불우이웃 모드로 라면만 먹고 살았네요.
토정비결에 금년은 지출이 많을거라고 하더니...통장잔고는 바닥을 치고, 완전 적자인생 입니다.ㅎㅎ
▲ 경주 계림 - 오래된 나무들의 가을
▲ 경주 보문단지 -청춘 그리고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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