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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명상/PHOTO DIARY

시계바늘 - 신유

skypark박상순 2012. 6. 28. 23:06

 

 

감성Blog 담배와 커피™


1.
어제 그는 심야버스를 타고 돌아갔고, 나는 새벽 2시가 되어서야 집에 왔다. 
마음대로 웃고 떠들며 속마음을 꺼내놓고 편하게 술 마셔본것이 얼마만에 일이였는지,
유행가 가사처럼, 사는게 뭐 별거 있는것도 아니고 욕 안먹고 살면 되는건데... 뭐가 그리 어려웠던걸까.
그와 삼성동 테헤란로 회사 근처의 술집들을 들락거릴때, 그 시절에는
박봉이었슴에도 불구하고 그저 사람들이 좋아서 흥건하게 정을 나누기도 했었는데
내가 좋아했던 그들은 지금 볼수없거나, 당장 만날수 없고, 나는 기댈곳없이 너무 멀리있다.
그시절, 한번씩 어울리면 노래방에서 트로트를 근사하게 들려주던
그 멤버들과의 정서가 유독 그리운 밤이다.

2.
6월이 다 가고 있으니, 금년 절반이 지난셈이다.
책을 읽다가 중간쯤되어서 이책을 더 읽을건지 그만 읽을건지 고민하게 되는 느낌이랄까?
과연 이 블로그를 언제까지 이어갈수 있을지.
내가 사진을 찍지 않는다면 무엇을 또 할수 있을까...
자신감도, 흥미도 사라지고 있어서, 이렇게 될줄은 예상을 못했었지만,
이 블로그는 점 점 자신이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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