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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그 화려한 이름 본문

바람기억/REMEMBER

목련, 그 화려한 이름

skypark박상순 2010. 4. 6. 06:29










흔들리는 바람에 향기도 내뿜지 못한 네 속살이
따스한 햇살이 가득한 날엔  더욱 눈부시게 살이 오른다



비릿한 속삭임 한 번 맛보지 못한 네가

홀로 피어 부르다 남기고 간 흔적들
그것만 바라보며 애태우던게 몇해던가



섣부른 만개(滿開)에 네 지조가 웃음이 되어도

변함없는 약속에 널 바라보는 눈빛이 있어
너 그리도 행복한 목련으로 태어난 운명이리니  웃음만 안겨주고 가렴
네 향기로 가득한 짧은 봄날이 가기 전에... ♥


목련, 그 화려한 이름 | 박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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