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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DIARY/INDIA - 슬픈미소

[ India Rajasthan ] 사다르가르를 떠나며

skypark박상순 2016. 4. 21. 06:30

 

[ 사다르가르 마지막 날 아침 | 성곽 망루에 올라 ]
슬픔과 허무함은 여기 놓고 가야지


누군가를 사랑하는 일은 쉽지만
인내하고 이해하는 일은 어렵다.
식지않는 사랑을 하고 싶지만, 서툰 사랑을 하는 이유는
성급했다거나 빈틈이 있었을것이다.

삼각대에 카메라를 걸어놓고
비우고 싶고, 채우고도 싶은, 내 안의 고뇌들을 다독여 본다.
갈팡질팡하는 나의 마음은 언제쯤 잠잠해질까
슬픔과 허무함은 여기에 남겨 놓고 가야지.
아주 멀리 왔다는 생각만으로도
광할한 자연 앞에서 온기를 느끼게 한다.
또 하루가 밝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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