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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기억/SENSIBILITY

흔들리는 시간 속에서...

skypark박상순 2015. 3. 19. 13:07

 

 

감성Blog 담배와 커피™

봄,  점심 식사후에 잠깐 나른한 시간
이제 나에게 불어오는 바람에게서도 꽃 냄새가 난다.
지금 이 시간을 멈출수는 없겠지?
지나고 나서야 소중함을 알게된다는게 아쉽다.
나에게는 시간이라는게 늘 그렇더라.

설레고 벅찼던 순간들과
힘들고 초조했던 시간들이 엉켜있다.
살아오면서 나는 무엇을 그리워했고,
무엇을 찾고 싶었을까. 무엇을 얻고자 했을까.
돌이켜 그 시간 속을 한참 서성거렸다.

시간은 언제나 같은 속도로 흘러가지만
아플땐 시간이 빨리 지나가길 바랬다.
느리게 흘러 갈수록 선명해지는 기억들이 두려웠다.

다시 돌아가고 싶은 시간도 있고,
또 바람따라 그렇게 흘러간 시간 속에도
되돌리고 싶지 않은 순간도 있다.

지우고 다시 쓰고 싶지만...
많은 시간이 흘러도...
지워지지 않는것들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다.
그것들을 만지작 거리다가
결국 다시 깊은 마음속에 던져 놓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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