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경주, 마지막 단풍... 본문
낮/과/ 밤/이/ 모/두/ 아/름/다/운/ 힐/튼/호/텔/ 단/풍/
이젠 겨울이 저만치 보이기도 하네요.
제 경험으로 볼때, 경주에서 제일 마지막 단풍을 볼수 있는곳이
여기 보문단지의 힐튼호텔 단풍터널이었어요.
그래요, 이곳에 단풍이 곱게 물든걸 보니
이제 곧 낙엽이 내려앉은 끝자락 가을길을 걷게 되겠군요.
금년 제 블로그에서는 마지막으로 보여 드리는 단풍사진이 아닐까 싶네요.
가을의 운치에 취해보는 낭만적인 하루보내세요.♡
나는 등을 돌리고 걷는다
추억의 속도보다는 빨리 걸어야 한다
이제 보여줄 수 있는 건 뒷모습뿐,
눈부신 것도 등에 쏟아지는 햇살뿐일 것이니
키를 달리하여 수많은 내 몸들이 피었다 진다
시든 꽃잎이 그만 피어나는 꽃잎 위로 떨어져내린다
휘청거리지 않으려고 걷는다, 빨리....
기억의 자리마다
발이 멈추어선 줄도 모르고
예전의 그 자리로 돌아온 줄도 모르고
- 기억의 자리 中에서 | 나희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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