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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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TORY/REVIEW & HISTORY

2013년 블로그 결산

skypark박상순 2013. 12. 19. 06:30

 

한해동안 [ 담배와 커피 ] 블로그의 부족한 사진 보아주셔서 감사드리고, 격려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아울러 좋은글과 사진으로 저를 반겨 주셨던, 이웃 블로거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변방의 조용한 블로그에서, 결산이라는것이 큰 의미는 없지만 
그래도 한해를 보내는 아쉬움에, 뒤돌아 보며 간략히 정리해 봅니다. ♡



- 2013년 블로그 결산 및 5년의 회고 -

금년도에는 약 220여개의 글을 포스팅 한것 같네요.
잠깐 살펴보니 5년동안 해마다 약 200~ 250여개의 포스팅을 했었고
그간 포스팅 된 글이 총 1,100여개, 사진의 수가 약 5,000장 가까이 되는것 같아요. 꽤 많죠?

5년전 블로그를 처음 개설할 때, 테마를 어떻게 정할지,
또는 자기관리에 도움이 되면서, 블로그를 오래 지속하는 방법에 대하여 고심을 한적이 있었어요.

솜씨를 자랑하는 사진 보다는, 도시에서 쉽게 볼수 없었던 소박한 자연환경을 가까이 하면서 사진으로 담아 소개하고,
지금 살고 있는 경주의 아름다움과, 그리고 공감하기 쉬운 일상의 모습들을 감성과 섬세함을 담아
나 자신의 스타일로 표현하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죠.
저 에게도 긍정의 에너지가 될것 이라는 생각으로 블로그를 시작했고
그래서, 일상의 작은것 하나부터 감성적 시선으로 재발견하고, 그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저 노력하는 계기가 되었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일상사진은, 획기적이지도 않고 눈에 확 들어오는 강렬함도 없어서 블로그에서도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그래도 좋은사진 한장은, 맑은 기운으로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생활을 밝게 하고 긍정의 삶을 살수있는 에너지가 된다고 믿고 싶어요.

세월이 흐를수록, 특별하게 사는것보다 보통사람으로 평범하게 사는것이 얼마나 어려운건지 알게 되었습니다.
보시다시피 제 블로그에 특별한 사진은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작업들이 나중에는 마치 일기장처럼 기록으로 남아서
페이지를 뒤적이며 추억하기도 좋더라구요.
다만, 일상 사진들이 포스팅 되다보니 블로그의 단점도 있었습니다.
이젠 저와 인연이 끊긴 사람들에게도 일상의 흔적들이 공개되다보니, 노출이 꺼려지는 부분들은 포스팅을 할수 없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 블로그에는 저 혼자 가끔 들춰보는 비밀글이 약 70여개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제가 담고있는 사진중에서 작품사진은 사진클럽에 포스팅 되고 있어서, 
모든 분야의 사진을 전부 소개해 드리는것은 아니지만, 약 10% 정도는 이 블로그를 통하여 공개되고 있습니다.

 


- 2013년의 특별한 기억,  4인4색 사진전시회 -

무엇보다도 금년도에 특별한 의미가 있었던일은 사진전시회에 참여했던 일입니다.
외장하드에 보관된 수만장의 사진중에서도 주제에 맞게 내 놓을만한 사진이 없어서 사진 고르는데 정말 힘들었습니다.
실력도 부족하고 워낙 수줍음이 많아서 망설여젔지만, 작년부터 이미 참여 약속을 했었기에 체면불구하고 사진을 내놓았네요.  
현업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가까운 지인들이 지자체의 후원으로 모처럼 뜻을 모아서 좋은일 하는데 동참하는 의미로 사진 20점을 출품했습니다.
제 손으로 담은 사진이 따듯한 마음을 담아 좋은일에 쓰여젔다는것만으로도 오래 기억에 남을 뜻깊은 일이었습니다.

 


- 사진블로그 [ 담배와 커피 ] 사용 설명서 -

제 블로그는 정기 포스팅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4회 월, 화, 목, 금요일 06시 30분 예약 발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요.
06시 30분에 포스팅이 이뤄지는 이유는, 아침마다 좋은사진으로 하루의 기운을 복돋우기 위함이며,
그 기운으로 아름다운 감성이 머무는 블로그를 운영하고자 하는데 뜻이 있습니다.
만일 주4회 포스팅이 변경되어 주3회, 또는 주 5회로 포스팅될 경우 사전 예고를 합니다,
또한, 블로그의 모든 글은 발행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피드버너, 한RSS, 구글"등의 RSS와
다음 뷰를 이용하여 새로운 글을 편하게 정기구독 하실수도 있습니다.

 


금년에도 좋은이웃분들 덕분에 의미있는 한해를 보낸것 같습니다.
그러나 아쉬운점은 요즘 소식없이 포스팅이 중단된 이웃블로거분들이 많으셔서
사진블로그가 활성화 되지 못하고, 교류가 뜸해지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운 한해 이기도 했습니다.
제 블로그는 광고수입이나 방문자수, 추천, 댓글 등에 의존하지 않는 순수 사진 블로그입니다.
평범한 우리 일상의 작은것 하나부터 새로운 시선으로 재발견하고, 아름다움을 표현하고저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365일 기쁘게만 살수는 없어서 가끔씩 훌쩍거리기도 하고, 징징거리기도 해서 죄송스러울때도 있긴 하지만
언제든 사진 보시면서 아름다운 감성안에서 편하게 머무시면 좋겠습니다. 추천이나 댓글 부담도 없으니까요.

저는 사진 찍는시간이 제일 즐겁습니다. 사진을 보아 주시고, 글을 읽어 주시는 여러분이 계시기 때문에 더 힘이 납니다.
앞으로도, 블로그를 운영하는 동안은... 좋은사진을 보여 드리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한분 한분 소중한 이웃분들과 소통하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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