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배와 커피™ ]
경주, 계림 숲의 가을... 본문
경주에서 가장 오래된 숲.
고목이 울창한 계림숲에도 다시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경주 김씨의 시조인 김알지가 태어난 곳이라는 전설을 간직한 계림.
이곳이 신라를 건국할 때부터 있던 숲이었다고 생각하니, 사진을 담는동안 왠지 가슴이 벅차 오르더군요.
계림 숲의 가을은, 아침 햇살이 곱게 내려앉아 한없이 평온하고 눈부시게 아름다웠습니다.♡
단풍 든 나무의 겨드랑이에 햇빛이 있다. 왼편, 오른편
햇빛은 단풍 든 나무의 앞에 있고 뒤에도 있다.
나무의 안과 밖, 이파리들, 사이사이, 다, 햇빛이 쏟아져 들어가 있다.
단풍 든 나무가 문을 활짝 열어젖히고 있다.
그지없이 맑고 그지없이 순하고 그지없이 따스하다.
단풍 든 나무가 햇빛을 담쑥 안고 있다. 행복에 겨워 찰랑거리며.
- 남산, 11월 中에서 | 황인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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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성 사진Blog [ 담배와 커피™ ] 좋은아침 좋은생각 -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 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 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 멀리서 빈다 | 나태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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